[인천=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2015 프레지던츠컵 둘째날 포볼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 배상문-대니 리가 승리를 거뒀다. 인터내셔널팀은 3승1무1패를 기록 종합 5.5-4.5점으로 1점차로 미국팀을 따라 붙었다.

배상문-대니 리는 9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포볼 경기에서 리키 파울러-지미 워커를 1홀차로 꺾었다.

배상문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ｍ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포섬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배상문은 이날 1홀차로 끌려가던 10번홀(파4)에서 어프로치샷 버디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군에 입대하는 배상문은 이날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앞서 남아공 출신 루이 우스트히즌과 브랜든 그레이스는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의 미국팀을 3홀 남기고 4홀차로 대승을 거뒀다.

우스트히즌-그레이스는 전날 포섬 5경기에서도 유일하게 인터내셔널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미국팀은 충격이 컸다. 세계랭킹 1위 스피스와 세계랭킹 8위 존슨이 짝을 이룬 최강 조 편성이었기 때문이다.

믿었던 인터내셔널팀의 제이슨 데이-애덤 스콧(이상 호주)은 미국팀 필 미켈슨-잭 존슨과 비겼다.

미켈슨은 7번홀(파5)에서 1볼 플레이 룰 위반으로 1홀 패라는 페널티를 받았다. 미켈슨은 13번홀에서 벙커샷 이글를 잡기도 했다.

인터내셔널팀 찰 슈워젤(남아공)은 통짜이 자이디(태국)는 미국팀 빌 하스-크리스 커크 조를 2홀차로 이겼다.

미국팀은 버바 왓슨-J.B. 홈스가 인터내셔널팀 마크 레시먼-스티브 보디치(이상 호주)를 2홀차로 이겨 이날 유일한 1승을 챙겼다.

대회 사흘째인 10일 양팀은 포섬 4경기와 포볼 4경기를 차례로 치른다.

배상문-대니 리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