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내부자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조승우가 이번엔 경상도 사투리에 도전했다.
조승우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내부자들’(제작 (유)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 제공·배급 (주)쇼박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경상도 사투리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조승우는 “제가 무족보 검사를 연기했는데 제 사투리도 족보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제가 ‘신의 선물’이란 드라마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썼다. 근데 거기서도 족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가가 광주라 전라도 사투리를 쓴 건데 우리 가족들을 보면 변형된 사투리를 쓴다. 서울로 와서 10~15년 살면 자기도 모르게 사투리가 변형되더라”고 설명했다.
조승우는 “그래서 완벽한 사투리를 하기도 보다는 섞여가는 자연스러운 사투리를 해보고 싶었다”며 “그런 걸로 위안으로 삼으면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 영화화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오는 11월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