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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너무 비싸" 해운대 엘시티더샵 고분양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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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주은 기자] 해운대 엘시티더샵이 부산 지역 최고 분양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기 주거지역인 해운대구 우동에 최근 분양 물량에 비해 33% 가량 분양가가 높은 3.3㎡당 3000만원짜리 주상복합이 등장한 것.

이는 지난해 강남3구 아파트 평균 분양가인 2154만원 보다도 26.7% 높은 수준이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입지 조건이 분양가에 모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엘시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분양 예정인 리조트형 주상복합 ‘해운대 엘시티 더샵’의 평균 분양가를 기존 최고가 아파트의 매맷값보다 30% 이상 높은 3.3㎡당 2730만원으로 책정했다.

총 분양가격은 주택형에 따라 14억∼20억원 안팎이다.

이같은 분양가는 단지 근처 해운대구 우동 아파트 분양가격이나 매맷값을 감안할 때 과도하게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바다조망이 가능한 현 부산 최고가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의 3.3㎡당 실거래 가격은 2144만원이다. ‘해운대아이파크’는 1725만원 수준이다.

부산에서 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해운대 경동 제이드’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80만원 수준이다.

최근 부산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한 ‘대연 SK뷰 힐스’와 ‘광안 더샵’, ‘연제 롯데캐슬 데시앙’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1095만원과 1046만원, 1012만원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의 절반 수준도 안 된다.

이처럼 분양가는 큰폭으로 오르는 반면 매맷값은 크게 오르지 않는 실정이다. 해운대 우동에서 지난 2011년 입주한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분양 당시 가격은 3.3㎡당 1800만원으로 4년간 19.1% 올랐다. 또 해운대아이파크의 분양 당시 가격은 1600만원으로 4.5% 상승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팀 과장은 “현재 아파트 가격이 비싸게 형성된 우동 일대 3.3㎡당 평균 분양가는 1600만원 수준”이라며 “투자 수요를 타깃으로 했다 하더라도 2700만원대의 공급가는 과도하게 책정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시행사 측은 고분양가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엘시티 홍기영 이사는 "해운대 마린시티내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가운데 로열층은 현재 3.3제곱미터당 2000만원을 훌쩍 뛰어 넘는다"며 "주변 아파트 시세에 맞춰 분양가를 책정했기 때문에 결코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엘시티 더샵은 청약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윤 과장은 “분양 시장이 과열돼 있고 투기 수요가 몰리면서 이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올 수는 있다”며 “하지만 청약 경쟁률에 비해 계약률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청약 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부산은 지난 2011년부터 공급이 많았던 지역”이라며 “높은 분양가는 시장 위축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 조감도<사진=엘시티>

일각에서는 해운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과 거주제한 미적용에 따른 투자수요 유입을 감안해 시행사와 시공사가 이같은 '배짱 분양가'를 책정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운대 관광특구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역우선 공급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1순위자가 공급 공고일 하루 전까지 부산으로 주소 이전하고 주택형별 청약예금 예치금액이 맞으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부산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서울·수도권 수요자들도 청약 문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기존 해운대 조망이 안됐던 사람들이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며 “또 도심 인프라를 추구하는 세컨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이 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엘시티 해운대 더샵은 해운대 해수욕장 동쪽에 위치한다. 6만5934㎡ 부지에 101층 랜드마크 타워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동 등 모두 3개의 초고층 건물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이번에 분양하는 주거동은 전용면적 ▲144㎡ ▲161㎡ ▲186㎡ 각 292가구, 244㎡ 펜트하우스 6가구 총 882가구로 전부 대형면적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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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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