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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배상문, "꼭 승점 따고 싶다...누구와 붙든 자신있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06일 18:0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2015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배상문(29)이 6일 인천 송도 잭 나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연습라운드에 이어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배상문과 일문일답이다.

▲ 오늘 연습라운드를 돌아본 소감은? 지난 두 번 우승(산한동해오픈)했을 때와 어떻게 달랐는지?

- 우선은 이 코스에 좋은 기억이 있다. 항상 이 코스에 오면 기분이 좋다. 이번에 상당히 코스 정리를 잘 했고 대회 준비가 잘 되어있는 것 같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코스의 가장 달라진 점은?

- 개조 전과 후를 둘 다 경험해 봤는데, 2013년과 2014년 여기서 우승했을 때를 돌아보면 2013년 때는 그린 개조 전이어서 그린이 많이 울퉁불퉁했다. 2014년에는 프레지던츠컵을 준비하면서 그린이 좀 바뀌었는데, 지금은 작년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러프가 길어진 것 말고는 코스는 거의 비슷하다.
 
▲ 프레지던츠컵 첫 출전인데 첫 승점은 누구를 상대로 따고 싶나?

- 누가 됐든 어느 요일이든,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되고 싶고 누구를 콕 집어 말하긴 힘들지만 나흘 내내 잘하고 싶다.

▲ 인터내셔널팀이 역대전적에서 미국팀에게 뒤져 있어 부담 느낄 듯 한데?

- 전혀 그렇지 않다. 나뿐만 아니라 팀원 모두 이번 경기에 이기러 왔다. 오히려 지금까지 전적이 좋지 않다는 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 선수들이 많이 져봤기 대문에 이기는 방법을 알 거 같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고 나 자신도 나름대로 잘 할거라는 자신감이 있다. 꼭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 
 
▲ 포볼이나 포섬 중에 본인이 좀더 자신 있는 경기는? 그 이유는?

- 포볼은 자기 경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포볼이나 포섬이나 둘이 분위기가 잘 안 맞으면 성적이 안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 날 경기의 흐름을 잘 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꼭 둘 중에 하나를 고르긴 힘들고 경기 흐름만 잘 지킨다면 어떤 방식이든 승점을 많이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 조편성은 아직 발표가 안 됐는데, 어떤 선수와 경기하고 싶은지? 

- 우선 포볼은 제일 친한 대니 리하고 페어링이 되었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다. 포섬은 사실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선수와 플레이를 해야 성적이 좋을 것이다. 사실 애덤 스콧과 오늘 경기를 해봤는데 거리가 매우 많이 나간다. 선수끼리 강약이 잘 맞으면 유리하기 때문에 포섬에서는 장타자하고 페어링 되었으면 한다.
 
▲ 대니 리와 친분이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친해진 것인지?
 
- 2007년경 대니하고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하게 지낸다. 시합할 때도 연습라운드를 같이 하고 미국에서 집도 가깝다. 프레지던츠컵을 몇 개월 남기고 있을 때 꼭 같이 출전해서 미국팀을 이기자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얘기 했었다. 상당히 목표의식이 있었고 그 덕분에 서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 서로 경쟁도 많이 하고 조언 많이 주고 받고, 서로 꼭 필요한 골프 친구인 거 같다.
 
▲ 단장 추천을 받은 이유가 이 코스 잘 알기 때문인 거 같은데, 지금 코스 셋팅은 많이 바뀌었나?

- 그린이나 티잉그라운드는 그대로 있지만 예를 들어 11번 같은 경우 페어웨이가 러프가 됐고 오른쪽 헤저드가 경계가 되는 등 변화가 있었고 티샷이 좀 더 까다로워 졌다. 코스 개조가 되면서 코스가 더 좋아진 거 같다. 좀 더 공평하게 시합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좋다.
 
▲ 대회가 시작되고 첫 티에 오르면 기분이 어떨 것 같은가?

- 기분 좋을 것 같고 지금 개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나에게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보통은 혼자 플레이를 하는데 이번에 11명의 다른 팀원과 경기하는 기분은?

- 사실 이 대회에 나오는 것만해도 영광이다. 그러나 미국을 상대로 팀을 우승까지 이끌고 간다면 더 없이 영광일 것이다. 전세계 톱 플레이어들과 미팅을 하고 팀을 짜서 경기를 한다니 매일 매일이 의미 깊을 것이다. 골프는 개인 종목인데 이런 대회가 있어 많이 배우는 것 같다.
 
▲ 어제 처음으로 팀원들을 모두 만난 걸로 아는데 분위기는 어땠는지?

- 분위기는 상당히 편하다. 미팅 룸에서 농담도 서로 하고 심각한 얘기는 오가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미국팀을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 얘기하고, 오늘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팀 단장이나 부단장과 어느 선수의 감이 좋고 어느 선수랑 붙어야 최고의 경기를 만들 수 있는지 고민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 인터내셔널팀 중에서 이 골프 클럽에서 가장 많이 경기해 본 사람일 텐데, 코스 공략 노하우 같은 것을 미팅에서 얘기 했나?

- 여기가 티샷이 까다롭지는 않다. 퍼팅과 아이언샷의 싸움이다. 그렇지만 “이건 이렇게 쳐라”라는 조언은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지난 2년 간의 핀 포지션이나 내가 미스했던 기억에 대해서는 충분히 얘기할 수 있어서 조금은 참고할 수 있을 거 같고 핀 포지션 얘기는 오늘 많이 한 듯 하다.
 
▲ 이번 대회에는 서로 다른 4개의 아시아 국가가 참가하는데?

- 아시아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태국이든 일본이든 어디든 PGA투어에 쟁쟁한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아시아가 좀 더 입지를 넓혀가는 것 같아 좋다.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PGA투어에 많은 한국 선수들이 건너갈 것 같은데 여자뿐 아니라 한국 남자 선수들도 세계 골프에 큰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지금이 큰 전환점인 거 같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 

배상문 [사진=뉴스핌DB]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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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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