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2015 프레지던츠컵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단장이 조 편성이 중요성을 강조했다.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과 제이 하스 미국팀 단장은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경기는 조 편성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닉 프라이스 단장은 "단장의 역할은 선수들이 준비된 모습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며 "대회 방식이 바뀌었고 인터내셔널팀은 첫 출전 선수가 많다. 그만큼 조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회에서 인터내셔널팀은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선수를 앞에 내보내는 전략을 고수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호흡이 잘 맞는 선수를 우선 묶고 그들에게 어떤 방식이 맞을지를 감안해 조편성을 하겠다"며 "부단장들과 선수들과 계속 논의를 하면서 최고의 조편성으로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이 하스 미국팀 단장은 "대회를 앞두고 바뀐 규정에 따라 미국팀은 매일 다른 명단으로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면서 "이번에도 우승으로 갈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지금까지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이 8승1무1패로 절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고려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기방식이 일부 변경됐다.
경기 수가 종전 34경기에서 30경기로 줄었다. 포볼과 포섬 방식 중 어떤 것을 첫날에 먼저 치를지 여부도 개최지팀 단장이 정한다.
프라이스 단장은 첫날 포섬 5경기를 하고 둘째 날 포볼경기를 하기로 했다.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에 비해 각자 볼로 플레이를 한 뒤 좋은 성적만 기록하는 포볼 방식이 전력 편차가 큰 인터내셔널팀에 유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프라이스 단장은 "2013년은 포볼부터 시작했지만 대회를 앞두고 부단장들과 선수들과 얘기한 결과 포섬으로 시작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8일 티오프 하는 2015 프레지던츠컵은 첫째날 포섬 5경기, 둘째날 포볼 5경기 씩을 치른다. 셋째날에는 오전과 오후 각각 포볼과 포섬 4경기가 열린다. 모든 선수들은 첫째날부터 셋째날까지 반드시 2경기에는 참가해야 한다. 마지막 날 전원이 참가하는 싱글매치 12경기가 펼쳐진다.
2015 프레지던츠컵 개막을 사흘 앞둔 5일 출전선수들이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시]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