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사진=아스날 공식 트위터> |
[EPL] ‘전반엔 산체스 2골쇼, 후반엔 체흐 선방쇼’ 아스날, 맨유 3대0 격파 … 리그 2위 점프
[뉴스핌=김용석 기자] 아스날이 산체스의 2골과 체흐의 슈퍼세이브로 맨유에 완승을 거뒀다.
아스날이 5일 자정(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맨시티에 승점 2점 뒤진 리그 2위로 올라섰고 맨유는 3위로 내려 갔다.
전반 6분 산체스가 오른쪽 앤드라인에서 외질이 낮게 올려준 크로스를 힐킥으로 차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33초후 외질이 골문 아래 왼쪽 코너에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전반 20분 산체스가 다르미안의 수비를 뚫고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전은 맨유가 볼을 제대로 만져보지 못할 만큼 아스날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맨유는 미드필드의 큰 공백을 보이며 슈나이덜린의 부재가 아쉬웠다. 전반 30분 다르미안은 물 만난 산체스를 마크하다 옐로 카드를 받았다. 전반 34분 산체스는 수비수 마크가 없는 애론 램지에게 정교한 크로스를 전달했으나 램지의 발리슛이 골대를 살짝 빗겨가며 맨유 팬들의 가슴을 쓸어 내렸다.
루니는 특히 어쩌다가 전달받은 크로스도 모두 맥없이 날려 버리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내 별로 할 일이 없었던 아스날 체흐 골키퍼는 전반 45분 마샬의 골을 환상적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맨유는 다르미안과 멤피스를 빼고 펠라이니와 발렌시아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교체로 들어간 발렌시아가 오른쪽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며 맨유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슈바인슈타이거가 후반 23분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체흐의 선방에 막혔다. 뒤이은 펠라이니의 높은 크로스도 역시 체흐에게 잡혔다.
후반 35분 약간 부상을 입은 산체스를 즉시 빼고 키에란 깁스를 투입했다. 이어 맨유는 마타 대신 올시즌 처음으로 제임스 윌슨을 넣었다.
벵거 감독은 이번주로 아스날 재임 19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챔스리그에서의 올림피아코스전 패배로 축하할 분위기가 아니었으나 맨유전 승리로 자축 할 수 있게 되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