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성현(22·넵스)이 시즌 3승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현은 3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CC(파72·649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합계 6언더파 138차로 선두에 1타차 2위에 올랐다.
김해림(26·롯데) 은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지난 6월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달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라 상금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은 “오늘 전체적으로 다 잘됐던 날이다. 티샷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아이언샷이나 퍼팅, 어프로치 다 내 뜻대로 따라준 것 같아서 좋은 스코어 냈다”고 밀했다.
박성현은 “목표가 시즌 3승이다. 대회가 진짜 몇 개 안 남았다. 지금 컨디션도 좋고 샷도 좋기 때문에 이럴 때 총동원해서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최선을 다해서 칠 생각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해림은 지난 6월 롯데칸타타오픈에서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해 공동3위에, S오일 인비테이셔널 4위, KLPGA선수권 5위 등 우승에 바짝 다가섰었다.
김해림은 막판에 무너진 이유를 “우승을 해보지 못해서 경험이 부족하다. 마지막 날 되면 잘 쳐야겠다는 생각과 긴장감이 많이 생긴다. 실수하면 어떻게 복구하지 등 어지러운 생각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집중이 안 된다. 갤러리에 예민하지 않은 편인데 마지막 날만 되면 예민해지기도 했다. 요즘은 마지막 날 무너지는 징크스가 거의 없어졌다고 생각하고 강해졌다고 믿기 때문에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상금랭킹 3위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는 5언더파 67타를 쳐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전날 단독선두로 나섰던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민영(23·한화)도 공동3위다.
박성현 [사진=KL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