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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1’ 인턴·비정규직·9급 공시생 등 ‘구직’ 향한 청춘의 목소리 <사진=‘다큐1’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KBS ‘다큐1’는 1일 밤 10시 청춘 2부작-1편 ‘내일을 찾아서’를 방송한다.
이날 ‘다큐1’에서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4명의 청년을 밀착 취재했다. 특히 인턴, 비정규직 청년부터 9급 공시생, 쪽방에 사는 청년까지 청년 4명의 목소리를 통해 오늘날 청춘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았다.
서울여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 후 직업상담사로 일했던 이영숙 씨. 그녀는 2013년부터 안산반월공단의 생산직으로 일하다 올해 8월 말 회사의 일방적인 통보로 해고됐다.
영숙 씨는 생산직으로 일하면서 직업상담사일 때는 알 수 없었던 비정규직의 현실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고서도 그들의 임금 절반도 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임금체계와 불안정한 고용 환경. 지난 9월 11일 영숙 씨는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그녀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대학을 졸업하고 무작정 일자리를 찾아 상경한 장지원 씨는 지금 주거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서울에 살기 위해선, 지금 살고 있는 염리동 쪽방이 유일한 대안이었기 때문이다. 당장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도 빠듯해 연애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 ‘집다운 집’에 살며 가정을 꾸리고 싶은 지원 씨의 꿈은 언제 이뤄질 수 있을까.
2015년 국가직 기준, 9급 일반 행정직 경쟁률 248.1 대 1. 노량진으로 모여드는 청춘들, 그 중에 박치완 씨가 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고향 순천을 떠나 노량진 고시원에서 생활한지 벌써 1년. 치완 씨는 시험공부 외에 모든 계획을 다 1년 뒤로 미루고, 매일 15시간씩 공부 중이다.
강동아트센터 홍보팀에서 인턴으로 일한지 8개월째. 2개월만 있으면 인턴생활도 끝이라 다시 구직활동을 해야 한다. 매일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지은 씨의 하루는 불안정하고 무료한 일상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인턴스펙을 쌓는 중이기 때문이다. 지은 씨가 바라는 취업의 종착역에는 언제쯤 도착할 수 있을까.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의 모습은 ‘다큐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