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네이버는 모바일 자회사 캠프모바일의 그룹형 SNS 밴드(BAND)가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2년 8월 지인기반 그룹형 SNS라는 새로운 시장을 타겟으로 출시된 밴드는 3년1개월만인 지난 22일, 누적 다운로드 5000만건을 돌파했다. 현재 밴드는 전세계 178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대만과 인도 등에서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그룹형 SNS로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밴드는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인 기반 폐쇄형 밴드 외에 누구나 관심사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밴드 기능을 추가했다. 이후 공개 커뮤니티 밴드가 50만개 이상 생성되며 밴드의 글로벌 진출 본격화에 청신호가 들어왔고, 국내에서는 지난 3월 대비 총 체류시간이 8400만분 이상 증가하며 국내 필수 모바일 SNS로 자리매김 했다.
<사진제공 = 네이버> |
대만은 주로 취미 생활, 감정 공유, 외국어 학습과 관련된 커뮤니티 밴드가 활발하게 이뤄져,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하카민족의 언어를 배우는 커뮤니티 밴드에서는 6,000여명 이상이 모여, 하카민족의 언어, 문화 등을 학습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만 지역 기반의 커뮤니티 밴드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는 "국내 모바일 서비스에서 5000만 누적 다운로드는 '글로벌'이라는 태그를 붙일 수 있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면서 "국내 이용자들이 밴드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하반기부터는 대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사용성 개선과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