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한 SBS `용팔이`에서는 주원이 김태희에게 복수를 멈추라고 했다. <사진=SBS `용팔이` 방송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용팔이' 김태희가 결국 주원의 말대로 정웅인에 대한 복수를 멈췄다.
23일 방송한 SBS '용팔이' 15회에서는 김태현(주원)이 한여진(김태희)에게 복수를 멈춰달라고 했다.
태현은 이호준(정웅인) 과장의 과거사를 밝혔다. 태현은 "당시 사고로 실려 온 날 박원장이 수술을 총지휘했다. 박원장이 아니었다면 당신은 죽었다. 그 수술에서 스타로 떠오른 사람이 이과장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이과장은 재판을 받고 있었으나 한여진이 실려오자 모든 외과의사들을 병원으로 불렀다. 그리고 박원장의 지휘대로 이과장도 수술을 보고 있었다. 다른 외과의사들은 실력있는 이과장을 견제했지만 박워장은 이과장의 실력을 믿었다.
박원장이 이과장을 투입하자 다른 의사들은 "뒤집어 쓸 사람이 필요한 거다"라고 생각했다. 그 만큼 한여진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이 과장은 "믿고 맡겨달라"며 성실히 수술에 임했고 한여진을 살려냈다.
다음날 이과장은 다시 재판을 받으러 갔다. 한여진의 수술을 성공으로 이끈덕에 병원에서 대표 변호사를 보내 수월하게 일이 진행됐다. 그간 개인 과실로 병원에서도 외면받았던 일이었는데도 말이다.
태현은 "지옥에 있는 사람에게 동아줄이 내려온 거지. 그때 이과장은 법정에 있는 사람 모두가 민망해 할만큼 울었대. 너무 기쁘고 무서웠다가 안도해서. 그리고 그런 자신의 처지가 너무 슬퍼서. 나는 그 사람이 당신을 재울 때의 상황이 내가 들어갔을 때 보다 더욱 나빴다고 생각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12층에 올라오자마자 당신 방에 들어가려 했다"며 자신의 상황과 이 과장의 상황을 모두 설명했다.
한여진은 이 과장의 사연을 듣고 마음이 움직였다. 대신 이 과장에게 다시 한 번 그 임무를 주며 한도준(조재현)을 감시하게 했다.
또 태현은 자신이 한여진을 도운 이유를 밝히며 한도준(조현재)을 12층에서 놓아주라고 했다. 그는 "12층에서 나가면 이곳을 무너트릴거다. 이 곳을 만든 사람들과 함께"라고 말했고 그때 태현은 여진을 왕좌에 앉히기로 결심했다.
태현은 "당신 오빠도 이제 감옥에서 풀어줘. 그 사람은 이미 모든걸 잃었어. 재기는 불가능하잖아. 누가 당신에게 대항할 수 있겠어"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여진은 "날 그렇게 만든 인간을 용서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이에 태현은 "복수를 멈춰. 그리고 나한테 돌아와. 내가 사랑하는 한여진으로"라고 말했다. 여진은 "난 항상 네 옆에 있었다"고 말했고 태현은 "네 분노가 나를 밀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여진은 "네가 양보해. 네가 나한테 조금만 다가와"라고 말했다. 그러자 태현은 "양보는, 힘 있는 자가 할 수 있는 거야. 힘이 없는 사람이 하는건 굴복이야. 당신한텐 힘이 있어. 그리고 난 당신을 믿어"라고 미소를 지었다.
'용팔이'는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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