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연휴 극장가는 ‘사도’와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의 투톱체제 속에 신작들의 경합이 치열할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준익 감독의 신작 ‘사도’는 추석연휴 하루 전인 25일 전국 누적관객 236만3980명, 예매율 40.2%를 기록하며 톱을 달렸다.
송강호와 유아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사도’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재해석했다. ‘왕의 남자’로 이미 1000만 관객을 모았던 이준익 감독이 오랜만에 내놓은 사극이어서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 ‘메이즈러너’에 이어 선을 보인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은 누적관객 138만745명을 모았다. 예매율은 14.3%로 ‘사도’에 한참 못 미치지만 외화 중에서는 가장 뚜렷한 성적을 거둔 만큼 연휴기간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추석연휴를 노리고 각자 포문을 연 ‘탐정:더 비기닝’과 ‘서부전선’ ‘인턴’ ‘에베레스트’의 경합도 뜨거울 전망이다. 일단 개봉 첫날인 25일 성적은 ‘탐정:더 비기닝’이 가장 좋았고, ‘인턴’ ‘서부전선’이 뒤를 이었다. 압도적 화면으로 시사회 당시 눈길을 끈 ‘에베레스트’는 예상 외로 스코어가 부진하다.
예매율을 보면, ‘탐정:더 비기닝’과 ‘서부전선’이 나란히 9.0%를 찍으며 경합을 예고했다. ‘인턴’이 이에 조금 못 미치는 8.6%를 기록했고, ‘에베레스트’는 5.8% 예매율을 나타냈다.
한편 1300만 관객을 바라보는 ‘베테랑’은 예매율 3.1%로 여전히 열기를 유지하고 있다. 추석연휴 이틀 전까지 1286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은 추석연휴 1300만 돌파가 유력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