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옐런 '입'에 주목, 전약후강

기사입력 : 2015년09월25일 05:11

최종수정 : 2015년09월25일 05:1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가파른 내림세로 출발한 뉴욕증시가 낙폭을 일정 부분 축소하며 거래를 마쳤다.

노르웨이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와 해외 증시 약세 속에 다우존스 지수가 장 초반 250포인트 급락했으나 반발 매수가 유입되면서 버팀목을 제공했다.

거래 규모가 지극히 제한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예정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에 관심을 집중했다.

2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78.57포인트(0.48%) 떨어진 1만6201.32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6.52포인트(0.34%) 내린 1932.2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8.27포인트(0.38%) 하락한 4734.48에 거래를 마감했다.

경제 지표가 엇갈렸고, 노르웨이의 ‘깜짝’ 금리인하에 따른 충격 등 국내외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았지만 이날 주가는 선방했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평가다.

시장의 관심은 오후 5시로 예정된 옐런 의장의 연설에 집중됐다. 이달 금리동결과 인플레이션 및 경기 향방에 대한 발언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앞으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정책자들의 속내를 이번 연설에서 내비칠 것으로 투자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날 증시가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인 것은 추세적인 모멘텀이 아니라 최근 조정에 따른 매수 유입에 따른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킹스뷰 애셋 매니지먼트의 폴 놀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6거래일 가운데 5일간에 걸쳐 주가가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거래 규모가 제한적이고, 밸류에이션 역시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전략가는 “최근 지수 낙폭이 일정 부분 지나쳤다”며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을 경우 주가가 추세적인 반전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는 “주가가 영속적인 상승세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내외 악재를 상쇄할 수 있는 기업 매출액 증가가 필요하지만 최근 나온 지표는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8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에 비해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재 주문이 감소한 것은 3개월만이다.

고용 지표도 후퇴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000건 증가한 26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7만1000건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다.

주택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8월 신규 주택 판매가 전월에 비해 5.7% 증가한 55만2000건으로, 7년6개월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캐터필러가 대규모 감원 계획과 올해 매출액 전망치 하향 조정을 발표한 가운데 6% 이상 내림세를 나타냈다.

캐터필러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10억달러 낮춰 잡은 한편 2018년까지 최대 1만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주요 시장과 업계의 비즈니스가 위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액센추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보합권 거래에 그쳤고, KB홈은 분기 이익이 감소했지만 1% 이내로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