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 베라.<사진=MLB 홈페이지> |
요기 베라는 누구? ‘요기’는 진짜 이름 아닌 별명, 선수시절엔 수다쟁이로 떠들썩
[뉴스핌=대중문화부] 타계한 메이저리그 전설 요기 베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요기 베라의 본명은 원래 ‘로렌스 피터 베라’이다. 요기 베라는 영화를 보거나 평소 앉아있을 때 다리를 꼬는 버릇이 요가를 하는 수도승의 모습을 닮았다고 베라와 친분이 있던 유명한 코미디언인 밥 호프가 ‘요기’(요가하는 사람)라는 별명을 붙여줬고 이 이름을 선수 등록명으로 사용해 굳어진 것이다.
요기 베라는 선수시절 유명한 수다쟁이이기도 했다. 홈 플레이트에 들어서는 타자는 늘 상대편 포수인 그로부터 “집 사람은 어때”, “요즘 골프를 계속 치나” 등의 질문 공세로 타자들의 집중력을 떨어트렸고 심판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1925년 가난한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요기 베라는 14세에 집안 사정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공장에 다니기도 했다. 이후 1946년 9월 23일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뒤 양키스와 함께 10회 우승을 거머쥐며 열손가락에 챔피언 반지를 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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