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한 MBN `뉴스8`에 강용석이 출연해 김주하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사진=MBN `뉴스8` 방송캡처> |
22일 방송한 MBN '뉴스8'의 '김주하의 진실'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퍼뜨린 혐의로 기소된 7인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강용석이 출연했다.
이날 김주하는 강용석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박원순 아들의 병역 비리 고소건과 관련해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강용석은 "박원순 시장 아들이 영국에서 하루면 된다. 비행기 타고 오고 하면 2박3일이면 충분하다"면서 "항공료가 모자라면 대줄 수도 있다. MRI 촬영 비용도 모자라면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마무리 시간이 촉박해지자 김주하는 강용석의 말을 잠깐 끊으며 "다음 질문도 나아가야 해서요. 지금 시간이 많이 흘러서요"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에 강용석은 "이거 물으려고 부른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김주하는 "또 다른 것 질문하고 싶은게 많다. 어렵게 모셨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강용석은 "불륜 문제는 안 물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방어했다.
그럼에도 강용석은 불륜 스캔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주하는 강용석에 "그 전엔 어쨌거나 적극적으로 변명을 했는데 사진이 맞다고 블로거가 밝혔을 때는 왜 아무 말이 없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용석은 "맞으니까요"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김주하는 "사진이 맞으나 스캔들은 아니다?"라고 하자 강용석은 "그렇죠"라고 답했다. 이에 김주하는 "알겠습니다"라고 마무리하려 하자 강용석은 "그렇게 잘라버리시면 굉장히 황당해진다"면서 "절대로 그런 상황이 아니다. 저는 홍콩에 간 이유가 있다. 길어지니까 설명드리긴 뭐하지만 변호사 일 때문에 꼭 갈 수밖에 없었던 일로 갔다. 그 분도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락을 주고받다보니 우연히 하루 저녁 오후에 수영장과 저녁 식사를 같이 한 것뿐인데 이게 마치 밀월여행 간 것처럼 돼 있다. 그런데 간 비행기도 다르고 호텔도 다르고 모든 게 다 다르다. 일방적으로 디스패치가 터트리다 보니 변명을 할 새도 없이 불륜남이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하가 "디스패치를 고소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내일 할 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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