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오브 라이프’에 출연을 확정 지은 배우 유해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임지연, 이준, 조윤희 <사진=뉴스핌DB>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유해진이 ‘키 오브 라이프’(가제)로 돌아온다.

영화 ‘키 오브 라이프’(제작 용필름, 제공·배급 (주)쇼박스) 측이 유해진을 필두로 이준, 조윤희, 임지연까지 매력적인 4인 4색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1일 크랭크인 했다.

‘키 오브 라이프’는 냉혹한 청부 살인업자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인생 포기 직전의 무명배우와 삶이 뒤바뀌게 되는 이야기.

유해진은 피도 눈물도 없이, 한 큐에 목표물을 제거하는 청부 살인업자 형욱 역할을 맡았다. 형욱은 우연한 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은 후 무명 배우의 삶을 살아가게 되지만 몸이 기억하는 청부 살인업의 소질때문에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지난해 ‘해적’을 비롯해 올해 ‘극비수사’ ‘베테랑’ 등 한국영화 흥행의 중심에 서있는 유해진은 이번 영화를 통해 무시무시한 상남자의 매력에 도전할 예정이다.

형욱(유해진)과 삶이 뒤바뀌게 되는 무명배우 재성 역에는 이준이 낙점됐다. 재성은 인생 포기 직전에 우연한 사고로 인해 새로운 삶을 얻게 되는 무명배우 캐릭터다.

‘배우는 배우다’로 안정적인 스크린 주연 데뷔를  끝낸 이준은 최근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기억을 잃은 형욱을 도와주는 구급대원 리나 역할에는 영화 ‘기술자들’, 드라마 ‘프로듀사’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조윤희가 캐스팅됐다. 조윤희는 보이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캐릭터 리나를 연기, 특유의 밝고 건강한 매력을 발산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청부 살인업자 형욱의 목표물이었으나 그가 기억을 잃으면서 감시망을 벗어나게 된 의문의 여인 은주는 임지연이 연기한다. ‘인간중독’으로 지난해 국내영화제 신인여우상 3관왕을 독차지만 임지연은 최근 드라마 ‘상류사회’를 통해 시청률 보증수표로 거듭난 바 있다.

지난 1일 첫 촬영에 임한 유해진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제작진이 워낙 꼼꼼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 됐다. 충무로에 오랜만에 나온 따끈한 코미디 작품인 만큼 장르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에 임하겠다”고 크랭크인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영화로 두 번째 연출을 맡게 된 이계벽 감독은 “좋은 원작에 좋은 배우들이 함께해 든든하다. 마지막까지 즐겁게 현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