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가브리엘.<사진=가브리엘 공식 트위터> |
[뉴스핌=김용석 기자] 아스날 가브리엘의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취소됐다.
아스날 센터백 가브리엘은 첼시 포워드 디에고 코스타와의 신경전 중 코스타의 발을 가격한 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했었다. 그러나 잉글랜드축구협회는 23일 새벽(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아스널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대신 가브리엘에 대한 징계는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벌금 판결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딘 심판은 당일 경기장에서 이 상황을 폭력행위로 간주하고 즉각적인 레드카드로 퇴장처리했다. 폭력행위에 대한 판단은 심판의 주관적인 권한이다. 그러나 전직 심판 3인으로 구성된 축구협회 자문단은 “이 징계가 과했다”는 만장일치 판정을 내렸다.
이 결정은 올해부터 도입된 레드카드 사후 검토신청 권리에 대한 선례를 남기게 됐다. 한편 디에고 코스타는 3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게 됐으며 아스날과 첼시팀 또한 벌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딘 심판은 고의는 없었다는 판단에 따라 그대로 직무를 수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24일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를 앞둔 아스날은 가브리엘의 징계 철회로 한숨을 놓게 됐다. 아스날 팬들은 토트넘 팬인 딘 심판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일부러 가브리엘을 퇴장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