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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송환 결정적 역할…송중기가 조중필 연기

기사입력 : 2015년09월23일 08:23

최종수정 : 2015년09월23일 08:23

23일 새벽 국내에 송환된 이태원살인사건의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 <사진=뉴시스>
[뉴스핌=대중문화부] 일명 이태원살인사건의 유력한 피의자 아더 패터슨이 사건 발생 18년(도주 16년) 만에 한국으로 송환됐다. 늦었지만 의미 있는 이번 송환에는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23일 오전 비행기를 통해 국내로 송환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5)은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 모 햄버거체인에서 벌어진 대학생 조중필 씨 살해사건의 유력한 피의자다.

아더 패터슨은 당시 에드워드 리 등 친구들과 파티를 벌이다 햄버거체인 화장실에서 잭나이프로 9차례 조중필 씨를 찔러 사망하게 했다. 당시 조중필 씨는 대학생으로 나이 23세였다.

조사 당시 경찰은 에드워드 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구속했다. 하지만 검찰은 1년 뒤 에드워드 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 사이 불법무기 소지 혐의가 인정돼 짧게 복역한 패터슨은 1999년 미국으로 도주했다. 억울하게 죽은 사람은 있는데 죽인 사람은 감쪽같이 사라진 셈이었다.

이후 검찰은 수사를 통해 패터슨이 진범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2011년 12월 패터슨을 기소했고 미국 LA연방법원이 2012년 10월 패터슨에 대한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하지만 패터슨은 인신보호청원에 이어 이의신청서까지 제출하며 시간을 끌어왔다.

이태원살인사건 피해자 고 조중필 씨를 연기했던 송중기 <사진=쇼박스>
자칫 한국에서도 잊혀질 뻔했던 이태원살인사건은 2009년 홍기선 감독의 동명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이 개봉하면서 전환을 맞았다. 당시 큰 인기를 끌던 장근석이 패터슨을, 송중기가 피해자 조중필 씨를 맡아 주목 받았지만 워낙 흉흉한 사건이었던 탓에 흥행에는 실패(전국 53만)했다.

하지만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잔혹했던 1997년 당시 사건을 이슈화하는 데는 성공했다. 미국으로 달아난 패터슨을 송환해 조사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자 검찰은 뒤늦게 미국에 신병인도를 요청했고, 그렇게 사건 18년 만에 아더 패터슨이 다시 한국으로 송환됐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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