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박용만 회장 "6시 소등한다고 야근 없어지지 않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성장 시대 기업 일하는 방식 ‘자기 파괴적 혁신’ 강조

[뉴스핌=황세준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저성장 시대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자기 파괴적 혁신'을 화두로 제시했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과 기업들의 사업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박용만 회장은 22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이 한국 경제 저성장 시대에 적응해야 한다며 "전 분야에 걸쳐 혁신이라는 단어를 놓고 바꿀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화두를 던졌다.

박용만 회장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박 회장은 특히 “기업들이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데 과학적으로 일해야 한다”며 “야근하고 주말근무 하는 것은 생산성을 높여서 바꿔야 한다, (저녁) 6시에 소등하면 과연 야근이 없어지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박용만 회장은 그러면서 “합리적으로 일하려면 지나친 상명하복이나 가부장적인 문화는 지양해야 한다”며 “조금 더 불편한 진실들을 구성원들 간에 소통하는 기업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용만 회장은 또 노동 시장 개선에 대해서는  “노동환경 개선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선진국들을 비교해보면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은 공감대가 이뤄졌지만 실천 면에서 속도가 더딘 것 같다”며 “타협을 해서 빨리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용만 회장은 기업들의 사고 변화도 제언했다. 박용만 회장은 “끈기와 근성만을 강조하는 기업가 정신이 아니라 열린 사고에 기초한 합리적 정신이 요구된다”며 “익숙해진 방식과 비즈니스에서 탈피하려면 자기 파괴적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만 회장은 “인건비가 낮아지기를 기대하기 어렵고 없던 자원이 갑자기 생기지도 않을 것”이라며 “자기 파괴에 가까운 혁신으로 기업들의 시스템 비효율을 개선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답은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박용만 회장은 이와 함께 전 세계적인 저성장 돌파를 위한 국내 산업계의 구조재편과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박용만 회장은 “내 것과 네 것을 분명히 구분하려는 생각을 가지면 어렵다, 새로운 기술을 구분하기 이전에 협업해서 받아들이고 융합하고 새로운 차원의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만 회장은 또 “기업별로 조용조용히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서구적인 환경의 구조조정까지 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구조조정에는 고통이 뒤따를 수밖에 없는데 그 고통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하면 늦어진다는 방정식은 어떤 업종이나 같다”고 지적했다.

박용만 회장은 아울러 정부가 국세청과 지자체의 이중 세무조사 철폐 등 규제를 풀어 기업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만 회장은 “전반적으로 보면 일하는 환경에 대해 조금 더 잘하게 해줄 수 있는 여지가 대단히 많다”며 “신나게 일 하려면 신나는 일을 벌일 수 있어야 하는데 이제는 규제를 열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용만 회장은 “기업이 일하는 환경을 결정하는 규제들은 사전규제보다는 사후규제로, 네거티브보다는 포지티브로, 복합규제보다는 원샷규제로 바꿔주길 기대한다”며 “노동 등 4대 개혁 과제가 있는데 가급적 합의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박용만 회장은 규제는 완화하되 기업들 스스로 법 제도보다 높은 수준의 관행을 만들어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만 회장은 “공정거래 등 법규라는 것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경계선인데 법규 안에만 들어가는 게 기업의 관심사가 되면 결국 경계선 근처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며 “기업이 법보다 좀더 좁은(엄격한) 규범과 관행을 일상화하면 여유가 생긴다, 이미 국제시장에서 경쟁을 많이 하는 업종은 국제관행을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용만 회장은 미국의 금리 인하는 시점의 문제일 뿐 확실하며 중국 경제는 경착륙보다는 연착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의 연착륙으로 인한 영향은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용만 회장은 “활황이 갑작스럽게 돌아오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상당히 신중하고 저성장에 맞춘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들은 안정적인 회복을 가져올 것이고 맞추지 못하면 실적 회복이 어렵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