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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강후약’ IT-금융 뜨고 생명공학 ‘뚝’

기사입력 : 2015년09월22일 05:0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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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강한 랠리를 펼치며 출발한 뉴욕증시가 상승폭을 축소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이틀간의 매도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자 사이에서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2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25.61포인트(0.77%) 상승한 1만6510.1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8.94포인트(0.46%) 오른 1966.9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1.73포인트(0.04%) 소폭 오른 4828.95에 거래를 마감했다.

IT 주요 종목과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유가 반등에 힘입어 에너지 섹터 역시 강세 흐름을 보였다.

반면 생명공학 섹터는 가파르게 떨어졌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자가 고가 처방의약품의 가격에 철퇴를 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트위터를 통해 밝히면서 관련 종목이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았다.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데 따라 보험주와 은행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이 2% 가까이 뛰었고, 웰스 파고와 US뱅코프가 1% 내외로 상승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1% 이상 올랐고, 페이스북이 2% 가까이 상승하는 등 기술주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페이스북은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2012년 5월 기업공개(IPO) 이후 최장기간 상승 기록이다.
 
이날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섹터 가운데 9개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IT와 금융이 가장 강하게 올랐다.

반면 생명공학은 ‘팔자’에 시달렸다. 머크와 화이자가 1% 이상 내렸고, 바이오젠과 길리드 사이언스, 셀젠 등 관련 종목이 3% 이상 하락했다.

바이오셰어 펀드의 폴 유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약품 가격은 생명공학 섹터의 주가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재료”라며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자의 발언이 커다란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아모레드 울프의 브래드 컨 이사는 “생명공학 섹터의 주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는 것은 그만큼 주가 저항력이 약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 펀더멘털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달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은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급변동과 해외 리스크를 고려해 신중한 행보를 취한 것일 뿐 미국 경제가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열린 상태라고 전했다.

내셔널 알리안츠 캐피탈 마켓의 앤드류 브레너 국제 채권 헤드는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상을 환영할 것”이라며 “금리인상은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는 측면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8월 기존 주택 판매는 연율 기준 531건으로 전월 대비 4.6%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51만건을 밑도는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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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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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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