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심북심 한솥밥`에 장동민과 현영이 출연한다. <사진=MBN `남심북심 한솥밥`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남심북심 한솥밥'에 방송인 현영과 개그맨 장동민이 출연한다.
21일 방송되는 MBN '남심부심 한솥밥'에서는 노모와 함께 4살 딸을 키우며 곤충농사로 인생의 2막을 시작한 김민기(38) 씨를 찾아간다.
김민기 씨는 해령 출신의 탈북민이다. 유명한 알콜중독자였던 아버지를 둔 민기 씨는 어릴 때부터 개구리 밀수 등 온갖 험한 일로 가족들을 부양해왔다.
그러던 어느날 밀수 현장에서 걸려 수용소로 가게 됐고, 누나 친구인 당간부의 도움으로 구사일생 출옥하면서 2001년 노모와 함께 탈북을 감행했다.
민기 씨는 중국과 한국 정착을 거치며 온갖 직업과 실패를 거듭했다. 고생 끝에 그가 찾은 천직은 바로 '밀웜' 키우기. 개구리와 온갖 약용 곤충을 채취하던 북한에서의 경험을 살려 시작한 밀웜농사는 그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천직이다.
민기 씨의 집을 방문한 현영과 장동민은 700만 마리의 밀웜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현영은 고함을 지르며 뒷걸음질 쳤고, 장동민은 "바글바글해"라며 충격을 받는다.
이어 북한식 '명태 대가리 순대'도 공개된다. 충격적인 비주얼에 장동민은 "이게 순대라고요?"라고 되묻기만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현영은 동갑내기 민기 씨의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린다. 특히 같은 3살 딸을 키우고 있는 현영은 노모가 돌보고 있는 4살 딸 진주에게 더욱 각별한 정을 느낀다.
MBN '남심북심 한솥밥'은 21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