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아스날전.<사진= 아스날 공식 트위터> |
EPL 첼시 아스날전 벵거 “코스타가 코시엘리 얼굴 때렸다 두 번은 퇴장 당했어야” 무리뉴 “코스타는 경기 최우수 선수”
[뉴스핌=대중문화부] 경기의 중요성을 아는 선수들은 잔뜩 예민한 모습이었고 특히 다혈질의 디에고 코스타는 끊임없이 아스날 선수들을 도발하며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45분 코스타와 코시엘니가 몸싸움을 하다가 디에고 코스타가 상대 선수의 얼굴을 잡고 흔들었다. 선수들의 감정이 격해져 말싸움이 벌어졌고 체흐 골키퍼가 이를 말리며 저지했다. 코스타와 가브리엘은 그 자리에서 옐로카드를 받았으나 코스타는 쉬지 않고 계속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에게 설전을 이어갔다. 이후 코스타가 코시엘니의 얼굴을 때린데 이어 가슴으로 밀쳐 넘어뜨렸다. 열받은 가브리엘은 뒷발로 코스타의 하체를 걷어차 퇴장 당했다.
특히 프리킥 상황에서 뒤에 선 수비수의 얼굴을 짓이겨 버리고 다시 팔로 밀치는, 누가봐도 과도한 신체접촉이었지만 심판은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다. 디에고와 가브리엘이 경기장에 멈추어 설전을 벌이다 다른 선수들이 개입하고 체흐 골키퍼가 둘을 말리는 상황이 되어서야 주심은 이 둘을 불러 각각 옐로카드를 주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주심 마이크 딘의 보고서에 따라 코스타와 관련 사건 선수들의 징계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첼시가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커트 주마의 헤딩골과 아자르의 추가골로 9명이 싸운 아스날에 2-0으로 승리했다.
벵거 아스날 감독은 “코스타가 고의로 코시엘니의 얼굴을 때렸고, 두 번은 퇴장 당했어야 했다”며 “경기마다 거친 플레이를 일삼지만 퇴장당하지 않고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격분했다.
무리뉴 첼시 감독은 “코스타는 오늘의 경기 MOM(최우수 선수)으로 꼽을 만하다. 경기장에 관중이 꽉 들어차는 이유는 코스타 같이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나는 벵거 감독과 15번 맞붙었다. 벵거 감독은 얼마 전 우리가 진 커뮤니티 실드를 제외하곤 매번 투덜거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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