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동원F&B는 하반기부터 실적향상이 부각되고 자회사인 동원홈푸드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원 F&B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동원F&B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604억원(전년비 6.9%)과 영업이익 398억원(전년비 14.3%)으로 추정된다. 추석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는 가운데 원어 투입단가 하락에 따른 참치캔 이익 증가와 돈육 투입단가 하락으로 육가공 원가 부담 완화와 자회사 동원홈푸드 고성장 지속, 마케팅비용 절감 등이 실적 향상을 견인할 전망이다
특히 동원홈푸드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편의식품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B2B 1위 소스업체로서의 수혜가 예상되며 이익비중도 높아져 어가 흐름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4분기에도 Cash Cow인 참치캔 이익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톤당 선망참치(캔용) 어가가 4월 1000달러에서 현재 1500달러로 상승했으나 지난해 8월 고점 1850달러보다 여전히 낮고 전년동기 투입단가가 1728달러로 역기저 효과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지난해 말에는 외형성장을 위한 판촉비용 투입과 성과급 지급 등의 비용 지출이 컸으며, 이는 수익성 향상을 제한하는 요인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미 상반기에 비용 지출이 집중되어 하반기에는 절감될 전망이다.
이러한 점들을 반영한 4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은 91.8%로 추정되며, 업종 내 수익성 향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주가가 8월 단기 고점대비 33.1% 하락한 가운데 실적 향상이 예상되고 자회사 동원홈푸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주가 상승여지를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