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경련회관 특별좌담회에서 한국 강성노조 비판
[뉴스핌=양아름 기자] 외국계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한국의 강성노조와 경직적 노동환경에 대해 비판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외국 기업 CEO가 바라본 한국의 노동시장' 특별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에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 GM 사장은 "지난 5년간 한국 GM의 인건비는 약 50% 상승했다"며 "아직도 노사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비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노사관계에 '대립'이 아닌 '협력'의 문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좌담회에 좌장으로 참석한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또한 "지금 한국은 결정적인 시기에 와있다"며 "기득권자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자기 것을 포기하고 자식들, 형제들을 도와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양아름 기자(yalpunk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