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사진=뉴시스> |
음주운전 정성훈 시즌 아웃 가능성 ... KBO, 16일 징계 결정
[뉴스핌=대중문화부] 양상문 LG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0만원 자체 징계를 받은 정성훈에게 1군 제외 가능성을 시사해 시즌 아웃이 예상된다.
정성훈 음주운전은 한달 늦게 알려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10일 오전 7시쯤 정씨가 혈중 알코올농도 0.126% 상태로 송파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레인지로버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LG측은 “정성훈은 청담동 식당에서 잠실 자택 아파트까지 대리 운전으로 귀가했다. 자택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한 정성훈이 부족한 주차 공간 때문에 대리 운전자가 퇴근을 못하는 것을 염려하여 대리운전자를 보내고 본인이 직접 차를 움직여 주차를 시도했고, 이때 이를 본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고 공개했다.
주차장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니어서 면허 취소나 정지 등 행정처분은 내릴 수 없고 형사처벌만 내릴 수 있다. 정성훈도 경미한 사안으로 판단해 구단에 알리지 않았고, 이튿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도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정성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야 하지 않나 싶다. 내일(16일)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빠르면 16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성훈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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