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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전세계 新차 다 모였다

기사입력 : 2015년09월15일 17:41

최종수정 : 2015년09월15일 17:46

국산차 비롯 타이어 3사 유럽 시장 공략 가속…글로벌 車메이커들까지 합세

[뉴스핌=강효은 기자] 올해로 66회를 맞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15일(현지시간)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파리모터쇼와 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만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만 210대에 달한다. 특히 이번 모터쇼는 전세계 39개국 1103개 업체가 참여해 차세대 자동차 미래 신기술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자동차 축제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 '국산車'들의 향연…현대기아차·쌍용차에 타이어 3사까지

현대차 i20 액티브(상) 쌍용차 `XLV-Air`(하) <사진제공=각사>
이번 모터쇼는 국내 완성차들을 비롯해 국내 타이어 3사(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까지 참여해 신차 공개와 제품 및 기술력을 선보인다.

먼저, 현대·기아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자사의 고성능 브랜드 N을 세계 최초로 공식 론칭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 i20 랠리카, 콘셉트카 ‘RM15’, 쇼카 ‘N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전시하며, 유럽 전략차종 i20를 기반으로 개발된 크로스오버 ‘i20 액티브’를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쿠페 콘셉트카 ‘비전G’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이날 오후 모터쇼의 현대차 보도발표회 현장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현장의 생동감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모터쇼에서 공개하는 차량을 3D모니터로 구현해 실제 차량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고성능 N브랜드 론칭 현장의 생생한 순간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색다른 자동차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티볼리 디젤을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고, 2016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티볼리 롱보디의 양산형 콘셉트카 'XLV-Air'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밖에 쌍용차는 SUV 콘셉트카 XAV-Adventure도 공개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는 티볼리 플랫폼의 활용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해 가는 티볼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티볼리 롱보디 모델로 라인업을 강화하여 더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유럽시장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국내 타이어업체들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독일 포르츠하임 대학교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미래형 컨셉 타이어 3종을 전시한다. 이 타이어는 미래 드라이빙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하여 사막화, 폭우, 폭설 등 이상기후 상황에서 타이어의 역할을 반영해 개발됐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마인드 리딩 타이어 차량을 전시하며, 유럽 시장을 겨냥한 겨울용 타이어 신상품 2종을 함께 공개해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12종의 차별화된 제품들을 통해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 글로벌 전시부스 안에 대형 LED벽을 설치해 회사 소개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소개하고, 도슨트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표 전시 제품으로는 금호타이어가 최근 개발한 초경량화 제품 '와트런'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기존 제품 대비 중량을 25% 낮춘 친환경 타이어다. 
 
넥센타이어는 총 13개 제품을 여름,겨울,기술, 신차용 타이어 등 4개 존으로 구분해 전시한다. 16일에는 유럽 딜러 및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윈가드 WH2' 'N블루 HD 플러스' 등 두 제품의 신제품 발표회을 갖는다. 

한국타이어 모터쇼 부스(상)·금호타이어 실란트타이어(하). <사진제공=각사>


◆ '글로벌 차 메이커' 유럽 시장 공략 합세…컨셉트카 공개 '봇물'  

국내 완성차를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도 잇따라 컨셉트카를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주행 시 차체를 변환시켜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지능형 공기역학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벤츠는 이날 ‘더 뉴 C-클래스 쿠페’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신차는 오는 12월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5리터 V8 바이터보(트윈터보) 엔진은 585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도 공개됐다. S-클래스 패밀리인 카브리올레는 벤츠 브랜드 중 최상급 모델로, 고성능 엔진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는 주력 차종 A4의 5세대 모델을 8년 만에 선보인다. 모터쇼 출품 후 국내 출시가 내년에 성사될 예정이다. 차체는 이전보다 키웠고 무게는 최대 120㎏까지 줄였다. 

폭스바겐 역시 수입 베스트셀링카인 티구안의 2세대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며, 벤틀리는 대형 SUV ‘벤테이가’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슈퍼카 포르쉐는 ‘뉴 포르쉐 911 카레라’를, 재규어는 SUV ‘F-페이스’를 선보인다.

BMW 뉴 7시리즈(상)·푸조 프랙탈(중)·인피니티 Q30(하). <사진제공=각사>

인피니티는 엔트리급 콤팩트 차량 ‘올 뉴 인피니티 Q30’을 공개한다. 이번 모델은 지난 2013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됐던 콘셉트카를 2년 만에 양산형 모델로 만들어 선보이는 것이다.

푸조는 콘셉트카 ‘푸조 프랙탈’과 고성능 해치백 ‘푸조 308 GTi 스포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시트로엥은 신개념 오픈 에어 크로스오버 칵투스 M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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