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에서 열린 MBC수목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그녀는 예뻤다' 고준희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받고 싶은 '완판녀'의 욕심을 드러냈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 홀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서준, 황정음, 고준희, 최시원을 비롯해 정대윤 PD가 참석해 드라마 안팎의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고준희는 "'그녀는 예뻤다'에서 민하리 역을 맡아 또래들이랑 거의 처음으로 작품을 해본다. 장르가 로코인 만큼 촬영장에서도 재밌고 서준이랑 시원이가 동생이어서 항상 달달하게 찍고 있다"고 밝은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고준희는 그간 드라마, 영화 등에서 등장할 때마다 착용한 아이템이 완판되며 '완판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완판되는 지는 잘 몰랐는데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스타일링은 좀 스태프에게 믿고 맡기는 편이다. '야왕' 이후로 오랜만에 나오는 거라 연기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생각 많이 하고 준비 많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리 스타일 자체가 자유분방하면서 20-30대 여성분들이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뭐 하나 특별하다기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은근히 '완판' 욕심을 드러냈다.
또 고준희는 어린 시절로부터 역변을 했는지, 정변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 "역변도 아닌데 딱히 정변도 아니다. 좀 해마다 얼굴이 괜찮아지는 것 같다"고 점점 발전하는 미모에 자신감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공개되지 않은 고준희의 첫 촬영 장면, 키스신 얘기가 나오며 취재진의 구미를 당겼다. 고준희는 "서준이나 시원이와 찍은 건 아니다"라고만 짧게 답하며 말을 흐렸다.
이에 대해 최시원은 "응원 차 가서 고준희 씨가 키스신 찍는 걸 봤는데 '왜 남성분들이 좋아하시나' 다 알게 됐다. 화면에 다 담겼어야 하는데"라면서 걱정해 재차 웃음을 안겼다. 그는 "포인트는 '왜 많은 남성분들이 좋아하시는가'다"라고 한번 더 강조했다.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의 폭탄녀 혜진(황정음)과 뚱보에서 모델 비주얼로 정변한 복권남 성준(박서준), 최강 매력녀지만 실상은 허당인 하리(고준희)와 조각같인 외모와 달리 넉살 끝판왕인 신혁(최시원)이 꾸미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16일 밤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