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 보다 막강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엘리자베스 올슨(가운데) <사진=신화사/뉴시스> |
14일(한국시간) 스크린랜트 등 외신들은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 와일드카드로 등장할 스칼렛 위치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비해 상당히 변화된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분석했다.
엘리자베스 올슨이 연기하는 스칼렛 위치는 스토리 상 ‘시빌 워’에서도 자아를 찾느라 부단히 방황할 가능성이 높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말미에 쌍둥이 동생 퀵 실버를 잃은 스칼렛 위치는 ‘시빌 워’에서 방황과 폭주를 반복할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새로 합류했던 퀵실버(사진 위)와 스칼렛 위치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이런 기대가 가능한 이유는 크게 둘이다. 우선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스칼렛 위치는 능력이 완성되지 않은 프로토타입 성격이 짙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아직 저들은 완성되지 않았다”는 대사가 여러 번 등장한다. 때문에 ‘시빌 워’에서만큼은 스칼렛 위치가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엘리자베스 올슨의 현재 촬영 상황이다. 무용가 겸 안무가로 유명한 제니퍼 화이트가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엘리자베스 올슨의 몸짓 하나하나를 집중 지도하고 있다. 케이티 페리 등 수많은 가수의 무대안무를 담당했던 제니퍼 화이트는 올슨의 코치뿐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 스칼렛 위치의 대역으로 활동한다. 스턴트맨이 아닌 안무가가 마블 캐릭터의 대역을 담당하는 건 무척 이례적이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개봉과 거의 동시에 촬영에 돌입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내년 개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