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전망범위, 4.5~5.5% 유지
[뉴스핌=배효진 기자]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은 11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과 동일한 연 3.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NM는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들어 약해진 신흥국 경제의 성장모멘텀으로 성장에 하방 리스크가 늘어났다"면서도 "여전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경제활동을 지지하고 있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회의에 앞서 로이터통신의 설문 조사에 응답한 13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BNM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링깃화 가치를 추가로 끌어내려 대규모 자본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신흥국 경기둔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불안요소로 인해 최근 17년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말레이시아의 외환보유액은 7월 968억달러로 1000억달러가 붕괴됐다.
BNM은 지난해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총 일곱 차례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BNM은 올해 말레이시아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범위를 4.5~5.5%로 유지했다. 2분기 말레이시아 경제는 2년 만의 최저치인 4.9% 성장하는 데 그쳤으며 전문가들은 연간 성장률이 4%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BNM는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들어 약해진 신흥국 경제의 성장모멘텀으로 성장에 하방 리스크가 늘어났다"면서도 "여전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경제활동을 지지하고 있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회의에 앞서 로이터통신의 설문 조사에 응답한 13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BNM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링깃화 가치를 추가로 끌어내려 대규모 자본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신흥국 경기둔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불안요소로 인해 최근 17년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말레이시아의 외환보유액은 7월 968억달러로 1000억달러가 붕괴됐다.
BNM은 지난해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총 일곱 차례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BNM은 올해 말레이시아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범위를 4.5~5.5%로 유지했다. 2분기 말레이시아 경제는 2년 만의 최저치인 4.9% 성장하는 데 그쳤으며 전문가들은 연간 성장률이 4%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