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17일부터 진행
[뉴스핌=황세준 기자] 정밀 유도무기 제조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이 10월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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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관련업계 및 회사측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IPO를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오는 17~18일 진행하고, 오는 10월 2일자로 상장한다.
청약 기일은 오는 22일과 23일이고 납입기일은 25일이다. 통상적으로 납입과 동시에 상장이 이뤄지지만 추석 연휴가 시작돼 일정이 조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10월 2일을 목표로 일정을 진행 중이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함께 미디어 대상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IPO를 통해 690만주를 상장한다. 일반공모주가 552만주고 우리사주조합에 138만주가 우선 배정된다.
모집되는 투자금은 공모 희망 최저가액인 주당 6만6000원 기준 4554억원이다. 발행제비용과 구주매출대금을 제하고 나면 1306억여원이 순수입금으로 들어온다.
LIG넥스원은 순수입금을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도무기 체계 조립장, 위성체 조립장, 항공전자 생산작업장, 연구동 등을 건설하는 데 1221억원이 투입되고 유도무기 작업장 건설에 나머지가 사용된다.
LIG넥스원은 또 공모가격이 희망 최고가인 7만6000원이 되면 200억원의 운영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운영자금이 확보되면 CP 상환에 일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IG넥스원은 수요예측을 이달 초 진행하고 9일과 10일 공모 청약을 받아 이달 중 상장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했다.
방위산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육군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도입과정의 비리의혹에 대해 지난달 25일부터 이 회사 직원 일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