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에 직구만 다섯 개 던진 케비어스 샘슨, 만루홈런 직감하고 고개 떨궈

기사입력 : 2015년09월10일 10:59

최종수정 : 2015년09월10일 10:59

미국 진출 첫 만루홈런을 터뜨린 강정호가 3루를 돌며 주루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뉴스핌=대중문화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새내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강정호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시원한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1-1로 맞선 6회 초 1사 만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케비어스 샘슨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쳤다.

강정호를 상대로 5구 내리 직구를 던진 케비어스 샘슨은 좌측 담장을 빠르게 넘어가는 강정호의 만루홈런에 고개를 떨궜다. 첫 시즌 홈런을 15개로 잡았던 강정호는 이날 만루홈런으로 목표치를 꽉 채우며 기쁨을 누렸다.

만루홈런 한 방으로 강정호의 만루 상황 기록도 좋아졌다. 이 홈런 직전 강정호는 팀의 만루 상황에서 6타수 2안타(2루타) 6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만루홈런으로 일거에 넉 점을 뽑은 피츠버그는 9회 초 현재 신시내티에 5-4 리드를 지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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