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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세혁 기자] 역대 마블 히어로 중 가장 사이즈가 작은 ‘앤트맨’이 ‘베테랑’의 거센 돌풍을 잠재웠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은 개봉일인 3일 관객 17만7589명(누적 17만637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앤트맨’에 밀린 ‘베테랑’은 같은 날 전국 8만7193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올 상반기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와 ‘어벤져스2’로 이어졌던 외화의 강세는 ‘암살’과 ‘베테랑’이 등장한 하반기 들어 완전히 수그러들었다.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기대 속에 개봉했지만 ‘암살’과 ‘베테랑’의 틈바구니에 끼어 전작 ‘고스트 프로토콜’의 흥행성적을 뛰어넘는 데 실패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앤트맨’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하반기 외화들의 반격이 예고됐다. 영화 ‘사도’ '서부전선' 등이 버티는 한국영화 라인업을 위협하는 주요 외화 중에는 ‘앤트맨’을 비롯해 ‘에베레스트’ ‘마션’ 등 굵직한 작품이 포진했다.
아침저녁으로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9월, 비수기를 노린 공포영화들도 하나둘 선을 보이고 있다. 3일 개봉한 ‘갤로우즈’가 1만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예고했고, ‘주온’ 시리즈 완결편도 객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컨저링’으로 시작된 비수기 공포영화의 흥행공식이 올해도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를 날카롭게 풍자한 색다른 스릴러 '오피스'도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오랜만에 선을 보이는 '히트맨' 최신작 '히트맨:에이전트47'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자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