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KT가 전산 트래픽(통신의 흐름을 지칭하는 말) 망을 제공하는 미쓰리 메신저에서 업그레이드 지연이 발생해 이용자들이 40분간 불편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메신저 프로그램 '미쓰리'를 운영하고 있는 아데네트는 사과 공지 메시지를 통해 업그레이드 지연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미쓰리 관계자는 "KT IDC 서버 네트워크 망에 문제가 생겨서 오전 7시58분부터 8시34분까지 업그레이드 지연 문제가 발생했다"며 "보통 업그레이드 시, 내부에서 트래픽이 증가돼 KT에 추가 용량을 요청했으나 KT가 제때 대응하지 못해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KT측은 미쓰리가 계약한 회선 용량이 크지 않아, 업그레이드 시 마다 조금씩 용량 확대를 요청해 기민하게 대응하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정해진 회선 용량보다 초과될 경우, 별도로 금액을 지불하고 요청해야 하는데 오전에 즉각 대응하지 못해 업그레이드가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미쓰리는 KT와 망 제공 계약을 맺은 메신저 서비스 업체로 오전 9시부터 정상복구돼 업그레이드 및 서비스가 정상 구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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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미쓰리> |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