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김미숙, 김성령·이성경 관계 밝히고 윤박 출생비밀 폭로당해 '곤혹' <사진=MBC 여왕의 꽃> |
[뉴스핌=대중문화부] '여왕의 꽃′50회에서 김미숙이 이성경과 윤박의 결혼을 반대하며 김성령의 정체를 폭로했고, 윤박의 친부가 장용이 아니라는 사실마저 밝혀졌다. 뿔뿔이 흩어진 가족들은 4년 후 비로소 다시 만났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마지막회에서 희라(김미숙)은 여전히 이솔(이성경)과 재준(윤박)의 결혼을 여전히 반대하며 "강이솔의 엄마가 바로 레나정"이라고 말했다.
태수(장용)는 충격에 휩싸였고, "시간이 해결해줄 수 없는 일이다. 네 엄마 말대로 절대로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재준에게 딱 잘라 말했다.
그러는 사이 혜진(장영남)이 등장해 서류를 건네며 "28년 전 마 선배 산부인과 진료 기록이다. 언젠가 물으셨죠. 닥터 박 회장님 핏줄 맞냐고. 과정이 조작될 수 있단 생각 안해보셨어요?"라고 희라의 비밀을 까발렸다.
재준은 충격을 받았고 "아버지 그게 무슨 소리예요? 친자 검사라뇨?"라고 말하며 진료표를 확인했다. 재준이 인공수정을 통해 얻은 아들이라는 게 밝혀지고 태수는 "어쩌자고 30년간 날 속이고 이런 일을 벌였어? 어떻게 나하고 재준이에게 이런 일을 저질러?"라고 희라를 다그쳤다.
희라는 "살기 위해서였다. 당신하고 살기 위해서 그랬다"고 외려 당당했고 태수는 결국 "그래서 씨도 모르는 아이를 낳았다? 나를 감쪽같이 속이면서?"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희라의 악행에 대한 충격으로 뿔뿔이 흩어진 가족들은 4년 후 태수의 부고를 들었다. 유언을 듣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영상 속 태수는 "이걸 볼 때쯤이면 내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거야"라고 말했고 가족들은 눈물을 보였다.
태수는 희라에게 "당신이 많이 보고 싶어 힘들었다. 지금 생각하니 당신은 나쁜 게 아니라 약한 사람이었다"고 그를 감싸주지 못한 과거를 후회했다.
이후 재준은 이솔을 만나러 갔다. 이솔은 "서울엔 언제 온 거냐"며 놀라 물었다. 재준은 이솔을 바라보며 "내가 너무 늦은 건 아니죠"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자 강이솔은 "약속하지 않았냐. 우린 언젠가 같은 시간에 살기로"라며 "기다리고 있었다. 내 곁으로 돌아올 때 까지"라고 그의 손을 잡았다.
이솔과 재준, 민준은 곁을 떠난 레나을 찾아 나섰다. 해변을 따라 걷던 민준은 한 아이를 만났고 아이는 자신의 이름이 정희망이라고 했다. 유산을 했다며 이혼을 서두른 레나의 진심은 민준을 위해 아이와 함께 떠난 것이었다.
그 아이는 레나가 있는 곳으로 갔고, 레나는 민준을 보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나타난 이솔과 재준까지 네 사람은 비로소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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