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스티브 다비 감독.<사진=대한축구협회> |
[뉴스핌=대중문화부] 라오스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 전에서 "공격축구를 했더라면 20골을 먹을 뻔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대한민국은 3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2차전 라오스 전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과 권창훈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8-0으로 대승을 거뒀다.
참패를 당한 라오스의 스티브 다비(60·영국) 감독은 “우리가 공격적으로 나갔더라면 20골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수비에 전념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라오스 감독은 "한국은 11명의 포뮬러 원(F1) 드라이버들이 자동차 경주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손흥민은 특히 급이 다른 선수"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하지난 스티브 다비 라오스 감도은 "우리는 다음 경기가 쿠웨이트전인데 선수 10명이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야 하는 세미 프로 선수들"이라며 축구에만 전념하기 어려운 팀 사정을 하소연했다. 또 그는 "선수 2명이 승부조차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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