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DMC 페스티벌 '아시아뮤직네트워크', 11-12일 개최 <사진=아시아뮤직네트워크> |
[뉴스핌=양진영 기자]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 최원석 PD가 42팀에 이르는 참여팀 선정을 밝히며 해외 음악 관계자들과 뮤지션들 사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했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2층 M라운지에서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원석 PD와 쇼케이스 참여 뮤지션인 마마무, 여자친구, 소나무, 엔플라잉, 이디오테입이 참석했다.
이날 최원석 PD는 총 42팀에 이르는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 참여팀에 관해 "아이돌 팀의 경우 음악 방송 작가들과 PD들에게 추천을 받았다. 50대 기획사 리스트가 있는데 규모별로 해서 참여 취지를 보내고 지원을 한 팀들은 대부분 참여하게 됐다"면서 "현업 관계자들의 추천을 받았다고 보셔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바이어들이 누굴 보러 온다기보다도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우리 나라만큼 음악을 잘만들고 잘 하는 팀들이 많이 없더라. K팝 아티스트들이 모여있는데 오실래요? 하는 것 자체가 충분히 매력으로 느껴진 듯 하다"고 공식 초청된 해외 바이어들에 관해 언급했다.
특히 최 PD는 '아시아 뮤직 페스티벌'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뮤직 마켓 '뮤콘'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뮤콘이 4년 정도 된 걸로 아는데 장르나 대상이 조금 다른 것 같다. 뮤콘은 정부 지원을 받아서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사업이 더 중심이 된다"고 차이점을 짚었다.
또 그는 "우리같은 경우에 아티스트 지원보다 실질적으로 비지니스가 이뤄지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본다.신인 뿐만 아니라 이미 알려진 밴드나 뮤지션이라 하더라도 끊임없는 파트너들이 필요한 것 아니겠나. 제작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파트너들에게 영역을 확장해야 하기 때문에 참여하고 싶어 할 수 있다"고 티아라나 시크릿 등 유명 아이돌이 소속된 회사들의 적극 참여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MBC DMC 페스티벌 '아시아뮤직네트워크', 11-12일 개최 <사진=아시아뮤직네트워크> |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가 원하는 낼 성과에 대해 최 PD는 "한국에서는 해외 활동을 하지 않으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해외 진출을 원하고 의지가 있는 친구들을 섭외했기 때문에 성과는 당연히 있을 거다. K팝이 실질적으로 해외에 한 팀이라도 소개되고 진출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외신 기자 클럽을 만나기도 하고 많이 소개되게끔 힘쓰고 있다"고 이번 행사의 본래 목적을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제2의 엑소나 제2의 씨엔블루가 나오는 것이 좋다. 계속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경쟁력있는 팀이 쏟아져야 대중 음악계도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상 콘텐츠의 힘이 없다면 방송사도 힘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솔직한 분석을 내놓으며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가 많은 뮤지션들의 해외 교두보 역할을 자처할 것임을 밝혔다.
MBC DMC 페스티벌 기간에 개최되는 뮤직마켓,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상암 MBC 일원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와 한국레이블음악산업협회, 서울 산업 진흥원이 협력하며 42개 뮤지션 팀의 쇼케이스, 서울 뮤직 포럼(컨퍼런스), 비즈매칭, 네트워킹 이벤트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