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 tvN 이명한 본부장과 이덕재 대표가 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O tvN 개국 설명회에 참석했다. <사진=CJ E&M> |
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 웨딩홀에서 O tvN 개국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이덕재 CJ E&M 방송콘텐츠부문 대표와 이명한 O tvN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이명한 본부장은 tvN의 채널 브랜드를 연령층에 따라 소개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tvN 콘텐츠를 사랑해주고 아껴줘서 성장하고 있다”면서 “tvN이란 브랜드가 더 세분화돼 가지를 뻗쳐나가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tvN은 20세에서 49세의 시청자에 맞춰져 있다. 그리고 tvN GO는 이보다 젊은 세대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예능 ‘신서유기’가 소속됐다”면서 “O tvN은 30세에서 59세의 시청자를 주 타겟으로 보고 있다. 30대, 40대, 50대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덕재 대표는 O tvN이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라이프 엔터채널이란 의미에 대해 “인생을 경험한 분들이 재미를 느낄만한 콘텐츠라 될 것이다. 인문학, 심리학 등을 tvN의 즐거움과 합쳐 예능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덕재 대표는 O tvN을 론칭하게 된 이유에 대해 “2015년 진행된 조사에서 중년층의 여가 시간이 4시간 16분 정도되더라. 그중 TV 시청 시간이 1시간 41분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장년층은 예능에서 소외돼 있다. 이를 보완해 O tvN이 3059세대가 충족할만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덕재 대표는 “중장년층이지만 그 또래 중에서도 조금 젊은 취향을 가진 시청자가 즐길만한 엔터테인먼트 채널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O tvN은 오는 10일 개국한다. 개국 프로그램으로는 김상중, 남희석, 서경석, 양재진이 출연하는 39금 토크쇼 ‘어쩌다 어른’이 10일 저녁 8시 첫방송한다. 이어 정찬우, 데프콘, 김범수, 예지원 등이 출연하는 ‘비밀 독서단’은 15일 저녁 8시 공개된다. 10월부터는 ‘쓸모있는 남자들’과 ‘제다이의 기사들’ 등 생활의 기술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이슈를 전문적으로 점쳐보는 프로그램, 그리고 ‘O!가장 짧은 다큐’ 등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