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의원 <사진=장하나 의원실> |
2일 장하나 의원은 논평을 통해 “김무성식 청년일자리 해법은 결국 재벌들을 또 한 번 믿어보자는 무성의함”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구축, 노동시장 안정성 등을 강조하면서 연공서열제, 호봉승급제 등 임금체계 불공정성을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특히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불법 파업이 없었다면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었을 것"이라고 대기업 강성 노조를 비판하며 ”민주노총의 경우 노사정위 참여도 거부하고 파업을 일삼으면서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골몰한다“고 언급했다.
장하나 의원은 이에 대해 “집권여당 대표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서서 노동개혁을 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고 국민을 협박하며 국민들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했다”고 평가했다.
장하나 의원은 또 “김무성 대표는 노동개혁이라는 화두로 말을 꺼냈지만 내용은 사실상 노동조합이란 걸림돌을 제거하고 해고요건 완화, 비정규직 사용기간 연장, 임금 삭감 프로젝트인 임금피크제 등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하나 의원은 아울러 “김무성 대표의 경제관은 반노동자적이고 일방적으로 친기업적”이라며 “노동개혁이 사실상은 국가차원의 사내유보금 적금 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장하나 의원은 마지막으로 “우리 국민과 청년들은 일자리 해결에는 노동시간 단축이 가장 효과적이고, 대기업이 쌓아두어 죽은 돈 사내유보금 700조가 진정한 노동개혁 아니 국민들 삶의 개선하는 단초가 될 것이란 점을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