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첫 시범사업 착수
[뉴스핌=김승현 기자]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어 짓는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 처음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달 27일 열린 동탄2지구 A5‧A6 블록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 결과를 2일 밝혔다.
패키지형 사업은 LH와 민간이 분양·임대주택 공동건설사업자다. LH는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은 공사비를 자체 조달해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건설‧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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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자료=국토교통부> |
이 사업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계룡건설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최종 심사결과 총점 1100점 중 1054점을 얻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H는 이달 중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11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다. 오는 12월말에는 주택 분양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패키지형 사업은 장기공공임대주택사업 손실분을 분양주택 수익으로 일부 보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탄2신도시 사업 보전액은 공공분양수익 81억원과 임대주택 절감액 15억원을 더한 총 96억원이다.
이에 따라 임대주택 공급의 지속성 확보, 주택 품질 향상, LH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형 시범사업은 장기공공임대주택 건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사업진행 추이를 모니터링하며 내년에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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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