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중공업, 성동조선해양 경영정상화 '지원'

기사입력 : 2015년09월01일 11:45

최종수정 : 2015년09월01일 13:50

수출입은행과 협약 체결…내년부터 최대 7년 협력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중공업이 성동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 당초 알려진 위탁경영 형태가 아닌 간접 지원 방식이다.

삼성중공업은 수출입은행과 '성동조선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경영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과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전일 오후 6시경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만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기본 4년, 최대 7년간 성동조선의 영업, 구매, 생산, 기술 부문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성동조선의 인사, 노무, 재무 등 전반적인 경영관리를 맡는다.

성동조선해양의 자체적인 수주 및 건조활동을 하고 삼성중공업이 도와주는 것. 직접적 자금지원이나 인수 등은 이번 협약 내용에서 제외됐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영업망을 활용하여 성동조선의 신규 선박 수주를 발굴ㆍ주선하는 동시에 성동조선과의 외주계약을 통해 블록 등의 일감을 제공함으로써 성동조선의 안정적 건조물량 확보를 지원한다.

또 삼성중공업은 성동조선이 건조하는 선박 품질 향상과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역량을 키우기 위해 설계 등 기술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구매 선진화 기법을 전수해 구매단가 인하를 도모하고  효율적인 생산관리 노하우를 전수해 성동조선의 원가경쟁력 향상과 생산성 제고를 지원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지원이 일방적이 아닌 윈윈이라고 밝혔다. 성동조선을 통해 설비 운영의 유연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삼성중공업은 수주한 선박의 블록 제작 등 성동조선의 외주 계약을 통한 설비 운영의 유연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성동조선과의 협력을 통해 중형, 대형 상선을 함께 발주하려는 선주 수요에 대한 수주 대응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조선업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생산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