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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사진=대한야구협회> |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 한국, 연장10회 만루서 안상현 끝내기 안타로 쿠바 꺾고 3연승
[뉴스핌=대중문화부]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아마최강 쿠바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종도 감독)이 30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B조 예선 셋째날 쿠바와의 경기서 연장 10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연승으로 B조 1위가 돼 7년만의 우승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쿠바는 2승1패로 2위.
이날 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표승(경주고 2학년)이 '최강' 쿠바를 7회까지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한국은 3회말 도루 3개, 스퀴즈번트를 더해 쿠바를 압박, 실책으로 2점을 뽑은 뒤 주효상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잘 던지던 김표승이 8회 볼넷 2개와 2피안타로 3점을 내줘 승부는 원점이 됐다.
8회 1사부터는 두산 베어스에 1차 지명된 이영하가 공을 던졌고 양팀 모두 득점이 없어 승부는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10회말 한국은 선두타자 9번 강상원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최원준의 고의4구 후 SK 와이번스에 2차 3라운드 지명된 안상현이 10회 무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한국은 31일 대만과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전년도 우승팀 미국을 포함, 16개국이 참가했다. 각 조는 싱글 라운드 로빈(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라운드를 펼치고, 각 조별 상위 3개팀이 결선라운드에 진출해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갖는다. 이후 예선라운드와 결선라운드 성적을 합산해 종합순위를 결정한 뒤 결승전을 치른다.
[뉴스핌 Newspim]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