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사진=세마스포츠 제공] |
박세리는 허리 재활과 체력적 안배를 위해 국내에 들어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SBS측으로부터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의 출연 제의를 받았다.
시즌 기간이라는 부담감과 스포츠선수라는 특수성 때문에 쉽게 출연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으나 바라만보는 스포츠스타 박세리가 아닌 대중과의 직접 소통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 무엇보다도 그녀에게 특별한 존재인 아버지와 함께 떠날 수 있는 시간 여행이라는 점이 그녀를 결심하게 만들었다.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씨는 ‘원조 골프 대디’로 유명하다. 박세리 못지않게 그에 관한 이야기들이 수없이 많을 정도로 박세리에게서 아버지를 빼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그는 박세리의 코치이자 매니저이자 캐디였고 아버지였다. 한밤 중에 공동묘지에서 스윙연습을 시켰다는 과장된 일화가 전해질 정도로 박세리를 세계적인 골퍼로 키우기 위한 그의 혹독한 훈련법은 골프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처럼 박세리에게 아버지 박준철씨는 최고의 스승이자 가장 친한 벗이다. 그렇기에 둘의 관계는 어느 아빠와 딸보다 조금 더 특별하다고 할 수있다.
방송에서는 골퍼 박세리가 아닌 인간 박세리의 일상 모습과 부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 담백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