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롯데푸드에 대해 HMR(Home meal replacement, 간편가정식) 제조 부문이 장기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경우 기대하던 HMR 사업이 점차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며 "이르면 3분기부터 캡티브 유통과의 협업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미 4개 HMR 제조 시설을 확보, 롯데마트 등을 통해 신제품 판매를 테스트하고 있다"며 "마트 뿐만 아니라 슈퍼 및 편의점 채널에서 압도적인 롯데그룹의 유통망을 감안할 때 HMR 제조가 장기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하반기 영업이익 등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1.6% 증가할 것"이라며 "상반기 이익 성장률이 -3.3%를 기록했던 것과 확연히 달라진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가 압력(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훼손을 경험한 육가공 사업을 제외하면, 상반기 동안 사업을 제외한 유지가공, 빙과, 유음료, 식품(FS부문) 등 전 부문에 걸쳐 꾸준하게 성장하며 마진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육가공 부문의 마진 개선까지 가세하면서 이익 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원가 구조 통제가 가능한 수준의 수입육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현재 손익분기점(BEP) 수준인 이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점진적으로 예년 수준(3~4%)으로 회복되는 과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가에는 신사업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밸류에이션도 낮아 장기적으로 투자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