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거친 글로벌 주식 매도세에 증시 공포지수가 폭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중개인이 계속되는 주가 하락에 머리를 기대며 쉬고 있다.<출처=AP/뉴시스> |
이날 장 초반 다우존스 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변동성 지수는 장중 2009년 1월 21일 이후 최고치인 53.29%까지 치솟았다.
지난주 중국발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이면서 변동성 지수는 사상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솔라리스자산운용의 팀 그리스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공황 상태에서의 매도세"라면서 "매도세는 원자재 가격 하락이 이끌고 있으며 러시아부터 브라질까지 모든 주식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의 성장률 둔화 우려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 장 초반 지수의 급락으로 CBOE의 변동성 지수는 약 30분 동안 고시되지 않았다.
수잔느 코스그로브 CBOE 대변인은 "시장 여건 때문에 S&P500과 S&P500 옵션의 시세가 굉장히 일정치 않았다"면서 거래가 일관성 없이 이어지면서 시세를 계산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