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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주식 매도세 지속…센섹스 6% 폭락

기사입력 : 2015년08월24일 22:02

최종수정 : 2015년08월24일 22:0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공포가 주식 시장을 덮치면서 인도증시도 6% 가까이 폭락했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24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1624.51포인트(5.94%) 내린 2만5741.5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490.95포인트(5.92%) 하락한 7809.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증시는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증시와 동반 폭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7.84포인트(8.49%) 하락한 3209.91에 마감했다.

중국의 위안화 절하 이후 세계 주식 시장에서 매도세가 거센 가운데서도 정부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모습이다.

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RBI) 총재는 "중앙은행은 필요하면 개입하겠다"면서도 "인도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도에서는 대규모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까지 발생하면서 증시 약세를 부채질했다. 루피화의 가치가 2013년 11월 이후 가장 낮아진 점도 자금 유출 우려를 자극했다.

디멘션스컨설팅의 아자이 스리바스타바 매니징 디렉터는 "세계 주식 매도 속에서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아 증시가 폭락했다"며 "RBI 총재는 중국의 위안화 절하 이후 세계가 변하지 않은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큰 변화였다"고 말했다.

K.R.촉시증권의 데븐 촉시 매니징 디렉터는 "엄청난 규모의 마진콜이 있었다"면서 "시장은 공포에 휩싸여 있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는 센섹스지수에 편입한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인도 광업 기업 베단타는 15.30%나 급락해 가장 큰 폭으로 내렸으며 철강 업체 타타스틸과 가스 기업 가일도 각각 13.11%와 12.78% 하락해 그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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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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