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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악재 만발에 외인 매도 폭탄…코스피, 2.5% '급락'

기사입력 : 2015년08월24일 16:05

최종수정 : 2015년08월24일 16:05

무너진 중국 증시 여파로 韓·美·신흥국 동반 부진

[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중국과 미국의 동시다발적 악재로 급락했다.

중국 상해A지수·상해B지수·심천B지수·상해종합지수가 7∼9%대의 폭락세를 보인 데 이어 미국 S&P500선물 지수와 나스탁100지수 선물이 2∼3%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가 중국 증시의 폭락에 동반 급락한 24일 오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26포인트(2.47%) 내린 1829.81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 부진과 북한의 포격 도발 등 악재가 겹치면서 장중 한때 1200원대를 넘어섰던 원·달러환율은 4.0원 오른 11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외환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이날 1860.03포인트로 소폭 하락를 연출하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24일 오후 3시 마감 기준 전거래일대비 46.26포인트(2.47%) 내린 1829.81로 장을 마쳤다.

개장초 약보합권을 유지하는 듯 했으나 10시30분 중국 증시 개장과 함께 낙폭은 크게 확대됐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7229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기관·기타법인이 각각 2980억원, 4001억원, 299억원 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형주의 부진 속에 중·소형주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정리된다.

비금속광물·의료정밀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섬유의복·전기가스업·유통업·운수장비·건설업·보험·은행·금융업 등의 내림세가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6.25% 급락한 SK를 비롯해 신한지주·제일모직·한국전력·NAVER·삼성생명·KB금융·LG·KT&G 등이 일제히 3∼5%씩 빠졌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주에 이어 투자심리가 계속적으로 안정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급락으로 더욱 악화된 것"이라며 "일각에선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을 두고 7%에서 6.8%·6.5% 등 소폭 둔화가 아니라 급작스럽게 5%대로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경기가 둔화되면 상품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흥국과 선진국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만 중국 부동산 시장과 서비스업 시장은 개선되고 있어 최근 급락은 투자 심리 붕괴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 같은 흐 지수는 이 같은 흐름을 그대로 반영했다.

이날 코스닥은 마감 기준 13.72포인트(2.19%) 내린 613.33을 기록했다.

개인·외인·기타법인이 각각 127억원, 70억원, 28어권 매도 우위였고 기관이 229억원 매수 우위였다.

소폭 상승세를 보인 바이로메드·파라다이스·웹젠 등을 제외하곤 13.58% 급락한 이오테크닉스를 비롯해 셀트리온·메디톡스·로엔 등이 급락 종목이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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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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