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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노태문 "다양한 제품군 삼성의 강점이자 의무...글로벌 전략 유지"(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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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문 사장은 22일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글로벌 맞춤형 가격·제품 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국가별 프리미엄 수요차를 고려해 플래그십과 중저가 전 라인업을 병행 운영하는 것이 갤럭시의 경쟁력이라 말했다.
  • 새 폴더블 폼팩터·7년 OS·보안 업데이트·갤럭시 AI 고도화로 플래그십 가치와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역별 맞춤 전략…'다양한 제품군이 갤럭시 경쟁력'"
"'폴드·울트라 폴드·플립' 완성형 폴더블 라인업 구축"
AI·공급망·로봇까지…차세대 성장 전략 제시

[런던=뉴스핌] 서영욱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플래그십 판매를 확대하면서도 다양한 가격대와 제품군을 유지하는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가와 지역별 소비 성향이 다른 만큼 전 가격대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가 삼성 갤럭시의 경쟁력이자 역할이라는 판단에서다.

노태문 사장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직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A시리즈 판매량이 S·Z 시리즈를 앞서는 가운데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플래그십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중요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어 해외에서 플래그십 판매 비중이 한국만큼 높지 않은 이유와 이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묻는 질문에 노 사장은 "글로벌 시장은 국가와 지역별 특성이 크게 다르다"고 답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진=삼성전자]

그는 "한국은 새로운 기술과 혁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용도가 높아 플래그십 제품 선호가 큰 시장"이라면서도 "일부 국가는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70~80%에 달하지만, 다른 시장은 20~30% 수준에 그치는 등 시장별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판매 확대와 별개로 각 지역 소비자 특성에 맞춘 제품 전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만큼 각 지역의 소비 성향과 시장 특성에 맞춰 다양한 가격대와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 갤럭시의 강점이자 의무라고 생각하고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플래그십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그는 "해외에서도 플래그십 판매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와 사용자 경험 혁신, 7년간 OS 업그레이드와 7년간 보안 업데이트 지원, 갤럭시 AI 고도화 등을 통해 플래그십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노태문 사장과의 일문일답

-글로벌 시장에서는 A시리즈 판매량이 S·Z 시리즈보다 많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플래그십 판매 확대가 필요해 보이는데, 해외에서 플래그십 판매 비중이 한국만큼 높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한국 시장은 새로운 기술과 혁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용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가격대보다는 새로운 기술과 사용 경험에 높은 가치를 두는 경향이 있어 플래그십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다.

다만 삼성전자는 한국 시장에서도 플래그십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플래그십부터 중저가, 엔트리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사용 환경과 필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 라인업을 공급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은 국가와 지역별 특성이 크게 다르다. 일부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70~80%에 이를 정도로 플래그십 수요가 높지만, 다른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20~30% 수준에 그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만큼 각 지역의 소비 성향과 시장 특성에 맞춰 다양한 가격대와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 갤럭시의 강점이자 의무라고 생각하고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해외에서 플래그십 판매 확대를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여러 지역에서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는 이러한 성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서 선보인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와 사용자 경험 혁신을 비롯해, 7년간 OS 업그레이드와 7년간 보안 업데이트 지원 등 장기 소프트웨어 지원 정책을 통해 플래그십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선보인 갤럭시 AI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플래그십 제품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하드웨어 혁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 갤럭시 AI 고도화를 통해 플래그십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언팩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
▲이번 신제품은 다양한 강점을 갖추고 있지만, 하나를 꼽자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폴더블 제품군을 더욱 완성도 있게 확장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인 이후 7년간 글로벌 고객들의 의견과 기대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왔다. 그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배터리, 성능, 카메라 등 핵심 요소를 개선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과 사용자 경험을 연구·개발했다. 또 기존 두 가지 폴더블 제품군만으로는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모두 충족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폴드·울트라 폴드·플립 등 세 가지 카테고리를 구축했다. 각 제품은 서로 다른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번 신제품은 이러한 고민과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라는 점을 가장 강조하고 싶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과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MX사업부는 공급망 측면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거래선 다변화나 공급 비율 조정도 검토하고 있나.
▲삼성전자는 30년 이상 모바일 사업을 이어온 기업으로, 오랜 기간 구축해 온 전략적 파트너십과 공급망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요 협력사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공급 물량과 공급 시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가격 상승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파트너사들과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이번 폴드·울트라 폴드·플립 신제품 역시 이러한 협력 기조 아래 준비했으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제품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초박막 강화유리(UTG) 두께를 다르게 적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선명도와 밝기, 야외 시인성은 물론 접고 펼치는 사용 환경에 적합한 구조와 내구성까지 모두 만족해야 한다. 여기에 UTG뿐 아니라 디스플레이를 지지하는 구조와 소재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한다. 제품의 크기와 형태, 무게와 두께에 따라 최적의 조합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제품별로 가장 적합한 조합을 적용했다. 그 결과 UTG 두께도 제품마다 다르게 결정됐다. UTG만 따로 볼 것이 아니라 디스플레이 구조와 보강 소재, 제품 크기 등 전체적인 조합으로 이해해야 하며, 이를 통해 밝기와 선명도, 내구성, 주름 개선 등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구현했다.

-갤럭시 워치는 올해도 LTPS TFT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애플처럼 LTPO를 적용할 계획은 없나.
▲스마트워치는 야외 활동이 많은 제품인 만큼 무엇보다 야외 시인성과 밝기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갤럭시 워치에는 최대 5000니트의 밝기를 구현해 야외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하도록 했다. 디스플레이 성능은 LTPS나 LTPO 같은 TFT 기술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픽셀 구조, 유기 재료, 구동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영향을 미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워치의 사용 환경에 가장 적합한 기술 조합을 적용했다. 스마트폰과 폴더블, 워치는 각각 요구되는 디스플레이 특성이 다르다. 삼성전자는 제품별 사용 환경과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춰 최적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번 워치에도 그 결과를 반영했다.

-새 폴더블 제품의 화면 비율을 4:3으로 설계한 이유는 무엇인가.
▲삼성전자는 폴더블 제품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기준은 고객의 사용 경험과 요구였다. 초기 폴더블은 휴대성과 대화면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큰 화면을, 플립은 컴팩트한 휴대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맞춘 제품이다. 7년간 시장을 운영하면서 그 사이에 더 가볍고 휴대성이 좋으면서도 콘텐츠 소비 경험을 강화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 브라우저, 전자책, 동영상 등은 4대 3에 가까운 화면 비율에서 가장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기존 폴드와 플립에 더해 새로운 폴더블 제품을 선보이게 됐으며, 세 가지 제품군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모두 충족하는 완성형 폴더블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본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한 로봇익스피리언스(RX) 사업실은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
▲삼성전자 DX부문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로봇은 그중 하나의 핵심 사업 분야다. 그동안 로봇 분야에서는 선행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왔으며, 앞으로는 이를 본격적으로 사업화하기 위한 단계에 들어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로봇 익스피리언스(RX) 사업실을 신설했다. RX 사업실은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삼성전자 DX부문의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올해 안에 갤럭시 AI를 8억 대 디바이스로 확대하겠다고 했는데, 목표를 설정한 근거는 무엇인가.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을 최대한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갤럭시 AI 역시 가능한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억 대라는 목표는 갤럭시 AI를 지원할 수 있는 하드웨어 사양을 갖춘 기존 제품과 신제품을 모두 검토한 결과 설정했다. 신제품뿐 아니라 기존 출시 모델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안에 약 8억 대의 디바이스에서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경쟁사들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며 앞으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하고, 더 많은 소비자가 폴더블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왔다. 휴대성과 대화면, 멀티태스킹, AI 활용 등 폴더블만의 강점을 시장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며, 이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 폴더블의 경쟁력은 하드웨어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지난 7년간 축적한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사용 패턴과 요구를 제품 개발에 반영해 왔으며, One UI를 통한 사용자 경험(UX), 서드파티 앱 최적화, 모바일 AI와의 연계까지 함께 발전시켜 왔다. 앞으로도 하드웨어 혁신과 갤럭시 AI, 사용자 경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핵심 경쟁력이며,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폴더블 시장의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링의 향후 방향성과 후속 제품 출시 계획은 어떻게 되나.
▲삼성전자는 앞으로 헬스 AI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워치와 링을 비롯한 다양한 웨어러블 폼팩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사용자마다 선호하는 기기 형태가 다른 만큼, 워치와 링은 서로 다른 수요를 충족하는 역할을 한다. 갤럭시 링은 워치 착용을 부담스러워하는 사용자나 패션과 착용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출시한 제품이다. 앞으로도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다만 신제품은 정해진 주기에 맞춰 출시하기보다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이 충분히 담겼을 때 선보인다는 것이 원칙이다. 현재 시장과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준비가 완료되면 갤럭시 링2를 출시해 새로운 헬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퀄컴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엑시노스와 퀄컴을 병행하는 AP 전략은 앞으로 어떻게 가져갈 계획인가.
▲삼성전자는 피처폰 시절부터 스마트폰, AI폰 시대까지 30년 이상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와 협력해 왔다. 모바일 AP 분야에서는 퀄컴과 엑시노스, 미디어텍 등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모두 중요하다. 앞으로도 현재의 협력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파트너들과 공동 선행개발과 기술 협력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제품별로 가장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앞으로도 특정 업체에 국한하지 않고 최적의 AP를 적용하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갤럭시 AI에서 삼성 가우스 등 자체 AI 모델은 어떤 역할을 하나. 구글 외 다른 외부 AI 모델과도 협력할 계획인가.
▲갤럭시 AI는 크게 두 가지 의미의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첫째는 삼성전자의 자체 AI 기술과 외부 AI 모델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다. 삼성 가우스와 빅스비는 삼성전자의 자체 앱과 기능, 서비스에 최적화해 활용하고, 구글 제미나이처럼 외부 서비스와의 연계가 강점인 모델은 해당 영역에 적용한다. 둘째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기반 AI를 적절히 결합하는 방식이다. 기능과 사용 환경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외부 AI 모델과의 협력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퍼플렉시티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여러 AI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모바일 사용성과 서비스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AI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 가우스와 빅스비 역시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내부 기능과 서비스에는 자체 모델이 더 잘 최적화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갤럭시 기기와 삼성전자 제품 전반에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출시 가격과 비교하면 국내 출고가가 더 낮게 책정됐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한국 시장에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적용한 이유는 무엇이며, 앞으로도 이를 유지할 계획인가.
▲삼성 갤럭시는 한국 시장에서 출발해 성장한 브랜드인 만큼 한국 시장을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과 피드백은 삼성 갤럭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 같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글로벌 어느 시장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에 대해서는 공급망 최적화와 전략적 파트너사들과의 공동 개발·협력을 통해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원가 상승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설 경우에는 출시 가격에 일부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의 기본 원칙은 기술 혁신을 최대한 많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원가 상승분을 소비자 가격에 모두 전가하기보다 공급망과 협력사들과 함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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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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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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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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