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12일 중국 톈진항(天津港)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피해규모가 커지면서 시장은 이번 사태가 증시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톈진항 폭발사고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폭발사고 소식이 전해진 다음 달인 13일 상하이거래소 상장사인 톈진항의 주가가 급락하며 하루 만에 5억 위안(약 916억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지만, 이후 주가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톈진항과 관련이 있는 다른 상장사들도 폭발사고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톈진항과 관련이 있는 업체들은 13일 앞다퉈 발표한 피해 상황을 보면, 공장 유리 파손 등과 같은 경미한 손실을 제외하곤 대다수 업체가 큰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다만 톈진항에서 10여 km 떨어진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천진송강(天津松江 600225.SH)의 둥장항(東疆港) 건설사업이 잠정 중단됐다.
이번 사고로 안전의식이 강화돼 소방, 기체 안전 측정. 안전수송과 저장 관련 산업의 성장이 빨라질 전망이어서 관련 종목이 수혜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