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오후] 상하이·항셍·닛케이, 일제히 반등.. 위안화 우려 완화

기사입력 : 2015년08월13일 16:50

최종수정 : 2015년08월13일 16:50

홍콩 항셍지수·H주도 상승

[뉴스핌=배효진 기자] 13일 중국과 홍콩 그리고 일본 증시는 모두 위안화 환율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기대에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68.24포인트, 1.76% 오른 3954.56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78.07포인트, 2.12% 뛴 1만3395.18에 마쳤다.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1.48% 상승한 4075.46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와 인터넷, 은행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전날보다 1.11% 오른 6.4010위안으로 발표했다.(위안화 가치 하락) 11일 1.9% 상승에서 오름폭이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오전 장중 한때 6.5위안 선에 근접했던 달러/위안 현물환율은 현지시각 오후 3시33분 현재 6.4180위안으로 떨어져 고시환율과 차이도 좁아졌다.

인민은행은 오전 위안화 평가절하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샤오후이 인민은행 행정조리는 "위안화가 추가로 절하될 여지는 없으며 다시 오를 수 있다"며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구간에서 환율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강 인민은행 부총재는 "일각에서 제기된 10% 추가 인하는 근거 없는 얘기"라며 "최근 조치를 통해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의 3% 정도가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민은행은 정규 외환시장 개입을 중단했다"며 "환율 체계를 개선하고 정상적 환율변동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낙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으며 오후 내내 상승폭을 넓혔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의 조치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제프리스그룹의 션 다비 수석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시장이 과도한 반응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ING의 팀 콘돈 전략가 역시 "전날 인민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은 당국이 위안화 급락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진단했다.

ABN암로는 평가절하에 이어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동시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하폭으로는 기준금리가 25베이시스포인트(1bo=0.01%), 지급준비율이 100bp일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 증시도 위안화 안정 기대에 오름세다. 항셍지수는 오후 4시 35분 현재 0.55% 오른 2만4047.31을 지나고 있다.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는 0.42% 뛴 1만1092.98을 지나고 있다.

일본증시도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우려가 다소 후퇴하고 선물 매수세가 현물 주식으로 파급되며 3일 만에 반등했다.

닛케이225 평균은 202.78엔, 0.99% 오른 2만595.55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13% 뛴 1667.95에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출발했으며 위안화 고시환율 발표 이후 매도세가 가속화되며 일시적으로 200엔 이상 떨어졌다.

다만 인민은행이 고시환율에 대한 성명을 통해 시장 불안을 잠재우려는 모습을 보이며 경계감이 다소 누그러졌다.

SBI증권의 스즈키 히데유키 투자 조사 부장은 "과도한 경계감이 잦아들며 해외 투자자들이 닛케이 평균 선물 매수에 나섰다"며 "선물 매수세가 현물 주식으로 파급됐다"고 설명했다.

하한가를 노린 저가 매수가 나오고 전날 공매도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데 따른 단기매매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즈호증권 미우라 유타카 수석 애널리스트는 "헤지펀드 등 단기 매매를 중심으로 닛케이 평균에 연동하는 거래 주체들이 지수를 견인한 반면 나머지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고 설명했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지난 12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도쿄증권거래소 공매도 비율은 38.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광업과 철강의 공매도 비율이 50%를 넘어섰고 해운과 비철금속, 고무 업종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8월 첫째주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본주식과 선물 시장에서 총 9982억엔을 매수하며 2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0.27% 오른 124.53엔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와 가스, 의약, 유통 등 내수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패스트리테일링과 시세이도, 고세 등 인바운드 소비 관련주가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