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말의 ‘검은 지름’·솔라니·해녀 ‘낭푼밥상’·감태 등 제주가 품은 ‘건강의 맛’ 공개 <사진=‘천기누설’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MBN ‘천기누설’은 16일 일요일 밤 9시40분 제167회 ‘천혜의 자연과 역사가 만들어 낸 건강한 제주의 맛’ 편을 방송한다.
이날 ‘천기누설’에서는 혈압을 안정시키는 말의 ‘검은 지름’과 제주도 최고의 보양 생선 ‘솔라니’, 이제는 웰빙 식단으로 거듭난 해녀들의 밥상과 불면증의 고통을 잠재워 주는 감태까지 제주가 품은 건강 해법을 공개한다.
14년 전부터 제주도에 정착해 살고 있는 장기식(64) 씨는 한때 갑자기 찾아온 고혈압으로 인해 신체의 반이 마비되어 거동이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생활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건강이 호전됐다. 그런 그가 꾸준히 섭취하면서 혈압 개선에 도움을 받은 것은 다름 아닌 말고기와 ‘검은 지름’.
말에서 지방 함량이 높은 부위이자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다는 ‘검은 지름’의 정체는 무엇일까.
고기는 물론 기름, 뼈 그리고 젖까지 버릴 것이 없어 더욱 귀한 식재료, 제주도 말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어릴 적부터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만성 피로에 시달렸다는 이현주(45) 씨는 특별한 보양식을 먹으며 피로를 회복했다. 보양식의 정체는, 제주도 대표 생선 ‘솔라니’.
과거 제주도에서 ‘솔라니’는 생선 중 가장 귀한 대접을 받았을 뿐 아니라 왕만이 맛볼 수 있는 왕실 진상품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방언으로 ‘살이 많다’라는 뜻을 지닌 솔라니의 정체는 무엇일까.
식감과 맛을 살리는 솔라니 구이 법부터 영양소를 극대화해서 섭취하는 어죽까지, 맛과 건강을 모두 지키는 솔라니 활용법을 소개한다.
한평생 거친 바다 속에서 사투를 벌이며 살아온 제주도 해녀들. 적게는 30년에서 많게는 50년 이상 물질을 하며 살아왔다.
거친 바다 속을 안방처럼 자유자재로 누비는 것은 물론 하루 종일 계속되는 고된 작업에도 건강 하나만큼은 자신 있다는 해녀들. 과연 그 힘의 원천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해녀들의 밥상을 지켜본 결과 눈에 띨 만한 특별한 식재료는 발견할 수 없었는데, 하지만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밥그릇을 따로 두지 않고 큰 양푼에 밥을 퍼서 함께 먹는다는 것.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완벽한 영양균형을 이룬다는 ‘낭푼밥상’에는 대체 어떤 음식들이 들어가는 것일까. ‘낭푼밥상’에 녹아있는 해녀들의 건강비법과 애환을 들여다본다.
한 밤중에도 몇 번이나 깰 정도로 심한 비염증상을 겪었다는 방미숙(42) 씨는 단순히 비염 때문인 줄 알았지만, 증상이 개선된 이후에도 계속되는 불면증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지금은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활기가 넘친다는데, 그녀의 불면증을 잠재워 준 것은 바로, 제주 감태다.
이날 ‘천기누설’에서는 제주의 푸른 바다 속에 숨어있던 보물, 감태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