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는 `송골매 부활 프로젝트 날아야 나래야`가 방송됐다. 이날 `나래`는 성공적인 비행 훈련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방송 캡처> |
9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는 '송골매 부활 프로젝트 날아야 나래야'가 방송됐다. 송골매 '나래'는 '하늘'이와 함께 지난봄 야생동물 재활센터로 왔다. 두 송골매는 제대로 된 비행도 하지 못할 정도로 상처를 입어 재활훈련사들의 극진한 보호 끝에 점점 회복하고 있다.
이날 박상현 맹금류 재활치료사와 비행 훈련을 한 '나래'는 훈련장에서 모의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날았다. 그러나 재활치료사가 모의 먹이를 흔들자 갑자기 다른 방향으로 날아갔다. 이에 계속해서 '나래' 불렀지만 점점 멀어져 촬영 스태프와 박상현 치료사를 당황하게 했다.
'나래'를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던 재활치료사는 근처에 있던 수리부엉이를 발견했다. 그는 "같은 위치나 더 높은 서열의 맹금류를 보고 경계하는 것은 좋은 반응"이라며 '나래'의 상태가 호전되는 중이라 판단했다.
이후 모형 비행기에 먹이를 달고 한 훈련에서 '나래'는 거침없는 활강과 비행을 선보여 MC와 시청자들을 감동을 줬다. 나는 것은 생각도 못 했던 '나래'의 과거 모습을 떠올린 장예원은 "너무 감동적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나래'와 함께 불안 증상과 폐소공포증에 시달리는 강아지 '길순이'의 사연도 등장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나래'의 성공적인 재활훈련과 '길순이'의 사연은 14일 오전 10시 10분 'TV 동물농장'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선 인턴기자